가열찬 주말을 보냈다.
계간(quarterly)비난 멤버들과 노량진 '폼프리츠'에 갔다. '클라우드 생주스' 2잔을 마셨다. 감자튀김 라지 사이즈를 안주로 시켰다.
콜펜인지 바닐라생맥인지를 부여잡고 어찌할 바 모르고 있는 갓대홍을 소르피자는 의기양양하게 바라봤다. 그는 자몽생맥을 들고 있었다.
갓대홍이 나의 몫까지 계산했다. 이로써 우리의 채무 아닌 채무관계는 끝.
예지력 좋은 학곰군이 비 오는 것을 맞췄다. 아니면 그는 단지 예민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다행이 우산을 살 정도는 아니었다.
이제 추워지겠다.
by 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