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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다당제 '실험'에 대한 단상

category 이슈/정치 2015.12.27 22:50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의 새정치민주연합 입당이 한참 이슈였던 27일, 안철수 의원(이하 안철수)의 기자회견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작금의 문제의 원인은 경제이며 결국 이는 정치로 해결해야한다며 시작된 기자회견은 공정성장, 교육 변화, 격차 해소를 통한 '합리적 개혁 정당'이라는 다소 모호한(?) 결론으로 갈무리됐다. 분명 그 어느 때보다 강경해지고 직설적으로 변한 안철수지만, 아직 그가 그리고 있는 사회의 청사진이 구체화되기까지는 분명 갈 길이 먼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놓치지 말아야 할 점도 분명하다. 탈당 후 안철수와 아직 생겨나지도 않은 안철수의 신당이 가진 지지율의 상승 추이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은 그의 말을 통해서 어떤 '희망'을 보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 그것이 현실적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지켜봐야 하는 것 또한 분명함에도 말이다. 






정치 현실에 대한 비교적 정확한 분석에도 비교적 평범했던 그의 기자회견에서, 주목해볼만한 지점은 그가 탈당부터 시작된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시도 중인 정치적 '실험'이다. 안철수가 직간접적으로 언급하는 꿈꾸는 미래, 다당제 말이다.



1. 문국현 : 낯설지 않은 기시감과 그럼에도 이어지는 안철수 현상 


2007년 대선 당시 진보 성향의 후보로 분류됐던 문국현은 당시 야당이었던 이명박의 경제대통령 패러다임에 대해서 경제적 영역에서 대척점으로써의 이미지가 강했다. 정직한 기업인, 소수약자에 대한 배려의 경영, 합리적 운영 등 그의 기업 영역에서의 성과는 구체적인 정치적 레토릭 대신 사용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탈 이념적, 탈 이데올로기적 정치 모델이 사실 우리에게 그렇게 낯설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불과 10년도 채 지나지 않은 사건에 대해 우리가 같이 공유하고 있는 기억은 그 '모델링'이 처참한 실패로 끝났다는 점이다. 대선은 결국 이명박의 승리로 끝났고, 이후 문국현은 창조한국당을 창당하고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지만 불법정치자금 등의 문제로 이것이 (14개월이란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당선무효 판결로 이어졌고, 이후 문국현은 한국 정치에서 빠르게 지워졌다. 2015년인 현재, 한국 정치인들 중 누구도 문국현의 가치를 계승한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탈 이념적 정치 모델의 시초는 이렇듯 철저히 무너졌다. 정치적 기반이 없던 실험은 실패로 끝났다. 


특이한 점은, 불과 몇 년밖에 지나지 않은 이 정치적 실험이 다른 기업가 출신 정치인에 의해 비슷한 형태로 계승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도 야당 진보 세력의 비난과 여당 보수 세력의 비웃음까지 감수하면서 말이다. 실제로 자신의 돈까지 쓰는 '베팅'까지 감수하면서 벌이는 안철수의 정치적 실험은, 그런 점에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안철수는 진짜 자신의 생각대로 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이런 강수를 두고 있는 것일까. '간철수'라 불리며 정치 입문 후 모든 행보에 있어서 지나치게 신중한 태도로 일괄했던 그가 기존의 정치 문법을 벗어던질 만큼 그 자신에게 확신을 줬던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2. 안철수의 '실험' - 제 3의 길, 다당제 모델로의 첫 걸음


전 대권주자이자 현 유력 대권주자로서의 안철수의 정치적 목표는 필연적으로 대선 승리일 수밖에 없다. 이는 그가 이념이 다르다고 비판하고 있는 민주당에 입당한 계기였고, 수많은 비판과 정치적 위상의 하락에도 그가 꿋꿋하게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버텼던 이유였을 것이다. 안철수는 - 2012년 대선의 경험을 통해서 - 완벽한 양당 대결적 구도로 갈 경우에도 진보 진형은 불리하다는 사실마저 모를 만큼 정치적 감각이 떨어지는 사람도 아니다. 그러나 그는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어 '탈당'이라는 승부수(혹은 무리수)를 던지면서까지 어떤 실험을 시작했다. 


"개헌저지선 100석 확보", "다당제"와 같은 그의 말들은 총선 승리라는 기존 정치 세력의 레토릭하고는 다르다. 그는 안보적 보수, 경제적 진보라는 전형적인 중도 보수적 정치 지향성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정치적 스펙트럼이 비교적 양분된 한국 사회에서 중도 성향이라는 정치적 지향점이 자칫 두 세력 사이에서 괴멸될 위험성이 있음에도 안철수의 '실험'은 진행 중이다. 이는 그의 노림수가 비교적 명확하단 점에서 기인한다. 중도 온건 보수 세력과 무당층, 중도 온건 진보 세력을 포괄함으로써 부동층을 흡수하겠다는 그의 전략은 결국 대선 승리의 열쇠가 중도 세력을 포용할 때 가능하다는 것을 배웠기에 나온 경험적 전략이다. 현실 정치에서의 고통을 통해 '정치 멘토 안철수'는 드디어 '정치인 안철수'로 거듭났다. 


정치에 대한 무력감, 분노, 불신이 가득한 일반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은 기존의 정치 세력이 사용하던 정치 문법을 벗어던지는 데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것은 노무현-이명박-박근혜로 이어지는, 3김 이후의 정치인들의 집권의 중요한 한 요소였다. 새로운 언어를 제시하는 이들에게, 대중들은 열광하며 표를 통해 지지했다. 안철수 또한, 그들과 같은 길을 걷기 시작했다. 신당이 총선에서 자리 잡는다면 그가 선두주자로 치고나갈 것은 자명하다.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역시 현실성의 문제다. 


3. '영웅'과 '현실적 제약'을 넘어서야 하는 다당제 실험, 안철수는 이겨낼 수 있을까?


이제 안철수의 의도는 분명해 보인다. 다만 그가 이루고자 하는 실험에는 두 가지 큰 장벽이 있다. 그건 바로 '영웅'을 바라는 대중의 심리와 그로인해 파생되는 '현실적 제약'이다. 


21세기, 민주주의 체제를 표방하고 있는 한국 사회는 아직 실질적으로는 (민족주의적 요소인) '영웅'의 신화가 정치사 전반에 흐르고 있는 사회이기도 하다. 부단한 정치 투쟁과 갈등에 지친 나머지 정치 자체에 대한 혐오와 불신을 갖게 된 한국 사회의 구성원들은 역설적으로 산적한 사회 문제 전반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백마를 탄 초인'과 같은 스타 정치인들의 탄생을 바라고 원한다. 이는 기존 정치에 대한 불신에 비례해서 생겨난, 현실 정치인에 대한 반감의 반증과도 같다. 뉴스 댓글들부터 길거리 허름한 노점들에 이르기까지 쓸모없는 국회의원들 모두를 없애자는 목소리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낙선 낙천 운동부터 지금의 물갈이론에 이르기까지 기존 정치인들 대신 새로운 인물, 참신한 인물에 대한 열망 또한 꾸준했다. 그렇게 정치계에 입문한 사람들이 결국 기존 정치인들과 동일화되면서 실망감도 점점 커졌지만, 그럴수록 새 인물, 새 사람에 대한 갈망 또한 높아진다. 


하지만 이와 같은 한국 정치 구성원들의 태도는 결국 다모클레스와 칼과 같이 작용했다. 새로 영입된 인물들은 경험 부족에서 비롯된 정치적 무력과 구조적 한계 안에서 점차 기성 정치인들과 동화됐고, 결국 '아무 변화가 없구나'란 국민의 실망만 가중시키는 역할을 했다. 정치인 노무현은, 서민의 대통령이 돼줄 것이란 환상의 결정체였고, 집권 후 그가 자의반 타의반으로 했던 신자유주의적, 친미적 정책들이 그들의 기대와 어긋나기 시작하자 곧바로 지지기반을 상실했다. 현대의 전설이었던 이명박은 경제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란 경제 대통령 프레임으로 집권하는데 성공했지만, 그의 집권에도 경제 상황은 나아지지 않자 그에 대한 조롱은 만인의 축제와도 같이 이뤄졌다. 한국 사회는, 영웅을 그리며 영웅을 세우는 데 익숙하지만, 그렇게 모두의 손으로 올린 '영웅'이 자신들의 기대에 못 미칠 경우 그를 바닥으로 끌어내리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지지의 추이는 하나의 거대한 조류와 같아서, 그 흐름의 방향이 바뀌는 것을 모두가 예측할 수도, 제대로 설명할 수도 없다. 그런 상황에서 안철수는 다시 거리고 뛰쳐나가 자신의 머리 위로 칼을 매달았다. 칼은 한 번은 빗겨갔지만, 두 번의 기회는 주지 않을 것이다. 


또한 기존 양당제의 공고화에 기여하는 정치적 토양 하에서는 양당제를 벗어나는 대안정당은 '사표' 논란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민주노동당 때부터 지속된 이러한 '사표' 논란은 양당 체제의 갈등이 극대화되고 세력 대결의 형태로 선거가 지속되게 될 경우 더욱 힘을 얻을 수밖에 없다. 당장 안철수의 창당 이후 예상과 달리 대규모의 연쇄 탈당이 이뤄지지 않는 현상도 결국 이와 같은 현실적 제약에 기반을 둔다. 안철수 신당이 온건보수로까지 지지기반을 넓히지 못한 채 호남 등 새정치민주연합의 세력의 표만 양분하는 형태로 선거가 진행될 경우, 안철수의 정치적 생명은 수많은 비난과 비판 속에서 심각한 위기에 처할 것이다. 총선에서의 승리를 위해서는 결국 손학규나 유승민과 같이 기존의 판세를 완전히 깰 새 인물의 수혈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이는 성공이 어느 정도 보장될 때야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결국 문제는 순환된다. 승리가 담보돼야 인재를 영입할 수 있다.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선 승리가 담보돼야 한다. 그러나 피상적인 지지율의 상승만으로는 그 누구도 설득할 수 없다. 그래서 아무도 설득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진다. 결국 이 모든 문제는 우로보로스처럼 서로 꼬리에 꼬리를 물며 연결된다. 돌파구를 찾는 일 또한 녹록치 않다.  


이와 같이, 그의 진단과 포부와는 달리 현실 정치의 셈법은 복잡하다.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불과 4개월 남짓이다. 그 시간 동안 안철수는 모든 중도층을 아우르는 설득적인 제안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설득이 쉽게 변하는 대중들의 심리와 현실적 제약까지 한꺼번에 넘어설 수 있을까. 오히려 자기 진영의 내분만 야기했다며 비난 속에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 분명한 현실을, 그의 정치적 '실험'은 견뎌낼 수 있을까. 이는 안철수가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도 결국 들을 수밖에 없는 질문이기도 하다.


4. 글을 마치며 


안철수를 지지하지 않는 입장에서 볼 때, 이와 같은 현실 정치적 상황에서 안철수의 승리 여부는 사실 중요하지 않다. 결국 그가 벌이고 있는 정치적 '실험'들과 같은 일련의 사건들은 문국현 때의 비극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희극으로 반복될지도 모른다. 앞으로의 그의 행보는 오늘의 기자회견과는 말과는 달리 호남기반 지역정당 정도로 끝날 수 있다. 그것마저도 안 돼 총선에서의 참패와 새누리당의 압도적 승리라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양당제에서 다당제로의 전환이라는 패러다임의 전환 시도 자체는 의미가 있다. 


정치의 발전은 결국 갈등과 합의의 반복의 산물이다. 기존 양당제 체제에서의 한국 정치는 자신들의 세력화가 주요 관건이었고, 다수당으로 집권하는 순간 합의보다는 '날치기'에 급급했다. 정의화 의장과 같은 정치적 중재 같은 책임을 모든 개인한테 기대할 수도 없다. 지금 정당들이 구축한 시스템 하에서 한국 정치는 결국 합의 도출 대신 이념적 정치적 레토릭에 급급한 세몰이 갈등 구도로밖에 이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이는 정치는 갈등을 통해 발전한다는 인식 대신 정치인들은 맨날 싸움만 하느라 일을 하지 않는다는, 정치 발전을 저해하는 인식만을 만연하게 한다. 정치에 대한 관심 대신 정치에 대한 혐오만 늘리는 것이다.


만일 다당제가 이루어진다면, 이러한 정치 구도는 변화될 가능성이 크다. 현실적으로는 (총선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안철수 신당의 의회 내 비중만 높일 가능성이 크더라도, 이와 같은 견제세력의 등장은 현재 외면 받고 있는 소수 정당에게 기회로 주어질 수 있다. 물론 선거법 개정의 뒷받침이 이뤄져야 되는 일이지만, 외연의 확대는 정의당, 녹색당, 노동당 등의 소수정당의 목소리도 중요해질 가능성이 커진다. 집권을 위해선 협력이 필요하고, 더 나아가 연정이 필요해지는 순간 정치적 스펙트럼의 다양성이 확장될 가능성은 더 커지게 된다.   


'실험'은 이제 시작되었고, 실패할 가능성도 크다. 성공하더라도 기대와는 달리 그저 평범한 권력욕의 승리로 끝날 수도 있고, 실패할 경우 안철수의 정치 생명은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의 조용한 '레이즈'가 이루어졌던 오늘의 한국 정치 상황에 흥미가 가는 것은 커지는 판의 향방을 아직 알 수 없기 때문이다.  


by. 9


* 사진 출처 : 헤럴드경제(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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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수래공수거 2015.12.28 09:46 신고

    어떻게든 조만간 결론이 날것입니다
    총선전에....

  2. ▷lAngmA◁ 2015.12.28 15:30 신고

    늦긴 했지만 의미있는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미 지난 대선때 제대로 된 통합이 어렵다면 차라리 완주해주고 득표수를 기반으로 총선을 통해 중도성향의 새로운 당을 구성하여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중간 쯤 되는 야당을 만들어주었으면 좋았으련만.... 조금 늦긴 했어도 방향은 이것이 맞다고 생각하네요.

    진보의 무기는 다양성입니다. 최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포용해야 하는데 그러면 조직이 허물어지기 쉽다는 단점이.. 하지만 다 뭉쳐서 선거에 나가도 계속 지는 모습을 보였으니 이제는 약간 물러서더라도 현재 가지는 스펙트럼을 넓혀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선거에는 가끔 힘을 합칠 수 있더라도, 그 외의 상황에서까지 진보가 뭉쳐야 한다는 법은 없어요. 그러다가는 다양성을 잃고, 결국 지지하는 세력도 줄어드는데 지금의 새정치가 딱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 별밤 별밤러 2015.12.28 16:23 신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사실 변수가 많은 일이라 지금도 뭔가 확신을 갖고 "이게 정답이다"라고 얘기하기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안철수가 완주했다면 오히려 더 비난을 받고 아예 지금과 같은 시도 자체조차 못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분명 안철수 자신의 정치적 기반은 더 커졌을테지만요.

      문제는 이번 안철수의 행보가 정치의 외연을 넓히느냐 아니면 쪼개져서 스스로 무너지느냐에 따라 사람들이 부여하는 의미가 완전히 달라질텐데, 그 결과를 장담하거나 예측하는게 쉽지가 않네요. 진보의 다양성과 정치적 승리 중 어느 하나만 중요하다고 얘기하는 것도 어렵구요.

      저는 일단은 스펙트럼 자체를 넓히려는 시도 자체에 의의를 두고 생길 수 있을 변화가 좀 더 의미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일단은 지켜보고 있어요.

  3. jung 2015.12.28 17:43

    시도도 의미있고 다 좋은데 국민들은 힘듭니다. 지금 그런저런 시도를 해야할 시점인지는 의문이군요. 그런 모습들이 국민을 더욱 야당을 싫어하게 하는 모습이 될것같네요. 국민들은 디테일은 안보고 단면만 보니까요

    • 별밤 별밤러 2015.12.28 17:52 신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물론 야당 입장에서 보기에는 부작용도 많고 문제점도 많고 이래저래 악수로 보이는 것은 피할 수 없는 문제일 것 같기는 합니다. 그래도 이렇게라도 변하려는 움직임들이 있어서 주목을 받는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어요. 결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은 정치일것이고, 그 정치는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힘이니까요. 시행착오들이 고통스러운 만큼, 빨리 깨닫고 목소리를 듣고 대신 싸워줄 수 있으면 더 좋겠지만요...

  4. up1335 2015.12.28 19:02

    중요한것은 이 과정을 반드시 거처야 한국 사회가 한단계 발전하고 그로인해 국민은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게 된다는것은 사실입니다.색안경으로 세력 싸움은 국민의 삶에 아무런 도음이 되지 않습니다.저들의 기득권을 낮추는 것이 국민들이 해야될 정치적 과제입니다.주권은 국민에게서 나옴을 비로소 느끼게 할수 있는 일이니까요.그런면에서 정치의 스펙트럼은 넓고 커져야 하며 중도 무당층의 보편성이 정계와 이땅에 뿌리 내려야 합니다.반드시 거처야 될 닐이고 이로인해 불편을 잠시 감수해야 된다면 국민된 도리로서 나은 미래를 위해 참아야 할것입니다.

    • 별밤 별밤러 2015.12.28 19:12 신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결국 총선이 중요할 것 같은데, 민심의 방향을 짐작하는 것이 쉽지가 않네요. 생각과 다른 길이 선택된다고 틀렸다고 비난할 수도 없는 일인 것 같구요. 결국엔 좋아질꺼라고, 그럴 힘이 있다고 믿으면서 기다려봐야 할 것 같아요.

  5. 이후진 2015.12.28 21:01

    아직도 동내 발전과 투자금 유치를 위해 무조건 1번을 찍어라. 하는 말도 듣고 살지만. 개인적으로 상직적으로 의념 싸움 하지말고 시대가 변화함에 따른 발빠른 법과 제도를 바꿔주는 일 잘하는 정치인이 모인 정당이 되길 기대합니다. 약속을 지키고 국민을 위해 열심히 하려는 사람들을 모아서 새로운 당을 만든다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정치가 지역색과 이념 싸움으로 아직도 빨갱이 운운하고 있으니.

    • 별밤 별밤러 2015.12.28 21:16 신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갈등이 소모전처럼 반복돼도 계속해서 우리 모두가 지켜본다면 결국엔 이념갈등구도에서 정책대결구도로 바뀔 날이 올꺼라고 생각해요. 쓸모 없는 대결과 피할 수 없는 가치들에 기반한 싸움은 모두가 구별할 수 있으니까요. 지켜보고 구별해서 도태시킬 수 있으면, 갈등의 격도 높아질 날이 오지 않을까요?

  6. 원영십 2015.12.28 21:48

    안철수는 결국야당표만 분산시킬걸요.
    남자바끄네

    • 별밤 별밤러 2015.12.28 22:06 신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결과가 안 좋을 가능성이 더 높긴 하지만, 그래도 지켜 볼 만한 의미는 있는 '사건'이 될 것 같아요. 결과에 상관없이도요.

  7. 김문겸 2015.12.28 22:37

    다당제도 좋고, 양당제도 좋고 다 좋습니다. 국민의 선택의 폭이 다양해지니까요.
    근데 국민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경상도인들이 정책이나 비전을 보지않고 무조건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현실이 다당제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다당제에 의미가 없는거 아닐까요?

    • 별밤 별밤러 2015.12.28 22:44 신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아무래도 지역주의적 정서에 기반한 정치환경이 그렇게 빨리 변하진 못할거란 생각은 들어요. 누적된 경험들이 있는데, 그걸 어떤 정치인이 한 번에 변화시킨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니까요.

      그래서 안철수란 정치인에 대한 ?는 가지고 있으면서도 지금의 시도들 자체에는 의의를 두고 보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역설적으로 현 시점에서는 안철수란 인물의 특수한 환경 외에는 지금 같은 시도를 할 수 있는 정치인이 없으니까요. 성공여부에 관계없이 말이죠.

      여러 시도들이 있으면 그래도 변화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맥락은 다르지만 김부겸씨의 시도가 부질없는 것만은 아닌 것처럼요.

    • up1335 2015.12.29 07:57

      그런 지역적 의미를 따지자면 경상 이나 호남이나 입니다.충청이 글쓴님의 기준으로 보자면 가장 현명한 지역이 되겠읍니다.여당 야당 고루 뽑으니까 말입니다.그런데 말입니다.호남 경상이라는 지역색을 누가 심어준것이냐 보자면 이게 정치꾼입니다.시대가 많이 흘러 옅어지긴 하였으나 아직 지역특성이 강하죠.그러나 시간이 더 흘러가고 정치판이 변한다면 옅어진 지역특성이 사라지는 날이 올것입니다.그만큼 국민들은 변하고 있으니까요.마지막으로 한 말씀 더 드리자면 세상에 젤 못믿을것이 정치꾼이라 합니다.그러나 안철수를 말할때는 정치인이라 말합니다.이 차이가 얼마나 큰지를 국민에게 심어주는 계기가 되는것이 다당제 중도 무당일 것입니다.

  8. 섬마을소년 2015.12.28 22:45

    의미있는 실험이라....물론 이념대결에서 정책 대결로 가길 모든(?) 국민들은 바랄겁니다. 저도 또한 그렇구요~~하지만 권력욕에 물들어 있는 권 력층과 이를 지지하는 세력이 지역적 특성 갖고있기에 쉽지 않을겁니다. 현실정치의 환멸(너무 간거일수도 있지만)때문에 중도세력이 더 늘어난게 사실이지만 이 또한 기득권층의 교묘한 전략중의 하나로 기인한게 더 크다는거죠 안철수 생각처럼 나와는 맞지않기에 틀을 깬다면 누군가는 또 이를 반복할겁니다 정말로 국민의 지지를 받는리더가 나오지 않는한은요 안타까운 현실이 씁쓸하긴만하네요... 날씨는 추운데...

    • 별밤 별밤러 2015.12.28 22:54 신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전적으로 제 짧은 소견이긴하지만 지금의 한국 사회는 정치 무관심으로 가느냐 아니면 변화의 가능성을 여전히 간직하느냐의 갈림길에 있는 것 같아요. 변하지 않는 현실에 좌절했던 경험들이 많고, 콘크리트 같은 지지층들간의 갈등은 논리와 합리성을 벗어나는 범주에서까지 갈등을 빚기도 하니까요. 무당층이다, 무소속이다, 관심이 없다는 사람들도 사실 이같은 이전투구에 지친 것이지 아직까지는 진짜 무관심까지는 아닐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불과 2012년 대선 때 이미 보여줬으니까요.

      안철수가 대안이 될까란 물음에는 저는 ??????라고 생각하지만 역설적으로 안철수가 조금이라도 성공을 거둬야 지금의 구도가 변할 여지는 생길 것 같아요. 시행착오와 문제점들이 터져나오겠지만, 그 지점에서 리더가 하늘에서 주어지는 대신 우리들 안에서 자라날 수 있지 않을까란 작은 바램입니다...

  9. 박군 2015.12.29 02:10

    사표... 주위에서도 사표에대한 우려를 많이 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사표에대한 우려는 비겁한 변명이라고 생각해요. 사표라는것부터가 이사람을 찍어주고싶은데 이사람이 세력이 약해서 혹은 다른 이유로 찍어줘봐야 안될까봐 다른 사람을 고를때 생기는 말인데... 말그대로 자기도 못믿고 자기가 찍고싶은사람도 못믿는 비겁한 행동으로 보여요. 그 사람이 옳다고 생각하면 그 사람을 찍어줘야지 그 외적인 부분에 흔들리니 그런 마음약한사람들을 노리고 언론플레이 상호비방비난전을 벌이지않나 싶어요.

    • 별밤 별밤러 2015.12.29 09:19 신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사표 문제는 지금 같은 소선거구 단순다수제 구성 안에서는 결국 피할 수 없는 문제인 것 같아요. 지금의 정치인들이 확신을 못 주니까, 누굴 꼭 뽑아야지 대신 누군 꼭 떨어뜨려야 해의 심리로 선거가 이뤄지는 것도 있구요. 그래도 점점 더 다양해질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한국 국민들은 아직 정치에 대한 기대감을 완전히 버리진 않았으니까요.

  10. 마야뷘 2015.12.29 08:20

    잘 읽었습니다.
    양당제에서 다당제로 라는 안철수의 말은 제겐 레토릭으로 밖에 안 와 닿는군요.
    말이야 좋은 말이지만 그것을 위해 어떠한 실천적인 일을 했는지 되돌아 보면 전혀.... 라고 할 정도로 자신의 의견을 밝히거나 행동한 적이 없어서요.
    현재 우리나라 선거 제도에서 다당제는 보이긴 하지만 닿을 수 없는 신기루나 마찬가집니다.
    소선거구 제도에서는 언제나 표의 득표율과는 상관 없이 1등만 당선이 되고 그렇기 때문에 위에서 말씀하신 대로 사표에 대한 우려로 인해 정말 자신이 원하는 후보가 아닌 사람에게 눈물을 머금고 투표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거지요.
    그런데 과연 안철수는 그 틀을 깨기 위해 어떤 주장을 했고 어떤 행동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의 그의 행태를 보자면 중도 보수의 외연 확장이 아닌 야당의 자중지란을 일으켜 자기가 기득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호남을 중심으로 의석을 모으겠다라는 태도로 보이거든요.
    만약 그가 호남이 아닌 부산이나 대구를 중심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활동을 한다면 모를까.....
    지금으로서는 그의 선언이 그냥 레토릭, 자기 정당화로밖에 보이지 않네요.

    • 별밤 별밤러 2015.12.29 09:24 신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철수 또한 레토릭이다란 말씀에 사실 크게 반박은 못하겠어요. 안철수 입장에서 볼 때 다당제를 내세우는 것만이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정치적 전략 중에서 가장 최선이니까 내세운 것이 분명하니 말이죠.(안 그러면 새정치민주연합에 잔류해서 버티고 있었을테니까요.)

      다만 제가 좀 다르게 보고 싶었던 지점은, 어떤 의도와는 관계 없이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인물로서의 안철수였던 것 같아요. 소선거구 단순다수제의 구성 상 양당제는 피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선거법 개정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현 구도에서 이 정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인물은 안철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가 추구하는 다당제가 비현실적이고, 설령 실현돼도 정치 사회 발전에 필요한 모델이 될지도 매우 의문이지만, 어쨌든 그와는 별개로 변화되는 환경이 있어야 진짜 '대안'이 제시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릴 것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