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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

한 번 더 해피엔딩 1회, 재탕이지만 재밌는 이유 한 ‘로코’하는 배우들이 모였다. 로맨틱 코미디에 있어서만큼은 책잡히지 않을 연기력의 주연 배우들과 안 신선한 듯 신선한 조연까지. 일단 출연진만 보면 절반의 합격이다. 연기자들의 면면보다 드라마를 보면서 떠오른 재미난 사실이 있다. 드라마의 설정에 명백한 재탕이 있다는 점이다. 정경호와 장나라, 권율과 유인나로 대표되는 MBC 의 첫 회는 과거 이들이 출연했던 다양한 드라마와 연결고리를 보여줬다. 첫 회부터 빠른 전개를 택한 점은 느슨해지기 쉬운 로맨틱코미디의 한계를 극복한 좋은 방법이었다. 그런데 이 점이 과거의 어떤 드라마와 닮았다. 장나라가 장혁과 다시 한 번 커플로 만나면서 화제가 됐던 드라마, MBC의 였다. 재벌남과 평범녀는 어떤 약으로 인해 취해버려 첫날밤 사고를 벌인다. 그렇게 두 사람은.. 더보기
[단막극 다시보기] <위대한 개츠비>에 바치는 드라마 <위대한 계춘빈> 지독한 짝사랑을 한 남자의 이야기. 위대한 (짝사랑을 한) 개츠비의 이야기다. 피츠제럴드의 이 위대한 소설은 지금도 수많은 사람에게 회자되며 이 세상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정말 단순한 사랑 이야기지만 이 소설은 몇 번을 분석해도 모자를 만큼 위대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쓰는 나도 를 완벽하게 이해하지는 못했고 그 남자의 위대한 사랑에 대한 숭고함만 어렴풋이 깨달은 정도였다. 2010년에 KBS2에서 방영된 을 볼 때의 나는 를 알지 못했다. 그 때 나는 이 드라마 특유의 밝은 분위기와 “정유미”라는 순수한 매력을 지닌 배우에 반했었다. 그리고 이라는 드라마로 멋지게 이름을 알린 윤난중 작가의 독특한 이야기 구성에 빠졌었다. 5년이 흘렀고 나도 그 때보다는 조금 달라졌다. 도 읽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