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에관하여 썸네일형 리스트형 킬미힐미와 닮은 듯 다른 <A씨에 관하여> (하) 꽤나 괜찮은 반전, 두 번째 Chapter는 기억을 찾는 연인의 이야기다. 개인적으로는 이 이야기가 앞의 보다 짜임새 있었고, 후미에 반전까지 있어 앞선 이야기보다 흥미롭게 느껴졌다. 오후가 되면 기억이 과거로 돌아가는 유소현과 그런 그녀를 돌보는 이안의 일상은 곧 터지기 전의 폭탄과 다름없다. 과거의 기억으로 살아가는 여자와 그런 그를 돌보는 남자 사이의 갈등은 치유의 과정에서 심화되고 폭발한다. 소현의 하루는 다층적이다. 오전에는 스물넷, 오후에는 스물셋, 저녁에는 고등학생으로 살아간다. 부모가 모두 사고로 세상을 떠났기에 소현을 돌봐줄 이는 그녀의 연인 이안밖에는 없다. 이안은 갖은 방법을 동원해 소현의 병을 고치려 하지만 소용없다. 기실 그녀의 병은 트라우마에서 비롯됐다. 부모가 교통사고를 당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