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난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엘리펀트> 말하기 방식을 나눈 까닭은 영화는 아무런 정보 없이 봐야 제맛이다. 를 무턱대고 봤다. 처음엔 별다를 것 없는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상을 단조롭게 다룬 영화인 줄만 알았다. 하지만 후반부에 들어서 영화는 전혀 다른 것들을 보여줬다. 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그리고 둘 사이에는 넘어설 수 없는 경계가 그어져 있다. 둘 다 같은 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같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후반부에서 영화가 보이는 방식은 전반부와 전혀 다르다. 어떤 의미에서 영화의 전반부와 후반부는 아예 별개로 볼 수 있다. 그 정도로 앞뒤는 동떨어져 있다. 영화는 어떤 식으로 말하고 있는가? 전반부는 다양한 인물들의 시점을 따라가며 그네들의 일상을 담는다. 다소 지루할 정도로. 그다지 친절하지도 않다. 그네들은 모두 나름 고민거리와 갈등이 있는 것 같..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