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리의 '시간'에 대하여 [서평]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 타인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착각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조차 이해하지 못한 삶을 지속할 뿐이다. 당신의 고통에 공감한다고 말하는 것은 어쩌면 우리가 당신의 아픔의 저 기저까지 닿을 수 있다는 오만의 산물일지도 모른다. 이해한다는 것은 그래서 어려운 말이고, 함께 가자는 말은 그래서 더욱 힘든 말이다. 사실 에 대한 리뷰들은 이미 많다. 대개의 경우들은 이제까지 알지 못했던 열악한 시간강사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한 '헬조선에서의 생존기'로 여기는 경우들이 많다. 카드뉴스 형태 등으로 클립화 된 책의 주목받았던 중요한 부분들은 최저시급도 안 돼 최소한의 생계조차 유지할 수 없는 대학원 조교의 열악한 삶, 맥도날드 알바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