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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열단

<밀정>이라는 회색지대에서 발견한 색다른 세 가지 포인트 ※ 영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주말이다. 햇살이 창틈으로 내리 쬐는 것에 맞춰 느긋하게 눈을 뜬다. 오전 9시, 모닝커피 한 잔 내려놓고 음악을 튼다. 1920년대 재즈인 루이 암스트롱의 'When you're smiling'이 흘러나온다. 한가롭게 커피와 음악에 취해본다. 행복한 주말의 시작이다. 우리가 늘 꿈꿔온 주말 아침의 풍경이다. 그런데 위의 문단은 1920년대 일제강점기 독립을 위해 투신한 의열단을 다룬 영화 과 연결고리가 있다. 힌트는 1920년대 재즈가 되겠다. 밀정은 등의 영화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온 김지운 감독의 신작이다. 조선인 출신 일본경찰 이정출(송강호 분)이 당시 무장독립운동 단체 의열단의 뒤를 캐다 핵심 일원인 김우진(공유 분)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정출은.. 더보기
당신이 기억해야 할 또 하나의 독립운동가, 김학철 영화 은 일제에 저항한 독립운동가에 대한 이야기다. 영화는 픽션이지만 주인공 안옥윤(전지현 분)의 모티브가 된 이는 실존인물이다. 바로 ‘독립군의 어머니’로 불린 남자현 지사다. 그는 1926년 사이토 총독 암살시도를 기점으로 무장투쟁에 나섰으며, 1933년 일제 만주국 전권대사 무토 노부요시를 처단하려다 일본 형사에 체포돼 단식투쟁을 벌이다 순국했다. 남자현 지사는 김구, 김원봉, 안중근, 유관순처럼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인물은 아니지만 분명 조국의 광복을 위해 힘을 썼던 독립운동가다. 업적의 경중을 떠나 일제 치하에서 조국의 광복이라는 다소 불투명한 가능성을 품고 몸을 바친 이들의 용기는 우리에게 울림을 준다. 그리고 여기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또 다른 독립운동가가 있다. “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