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유스>, 젊은 노인의 역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젊을 땐 모든 게 가깝게 느껴진다네, 그게 미래지. 늙어선 모든 게 멀리 보여, 그게 과거라네.” 영화의 한 축을 담당하는 주인공, 영화감독 믹(하비 케이틀 분)이 젊은 배우들에게 건네는 말이다. 젊은 우리에게 다가오는 미래는 참 가깝게 느껴지고, 노인들에게 과거는 아득히 먼 과거가 된다. 영화 는 이 문장을 이야기로 천천히 풀었다. 주인공 프레드(마이클 케인 분)은 지금은 은퇴한 백발의 노인이다. 한때 그는 세계적 지휘자였고, 그가 작곡한 '심플송‘은 여전히 클래식 연주자의 클래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영화는 휴양지에서 조용히 은퇴자의 삶을 보내고 있는 프레드에게 영국 여왕이 ’심플송‘ 지휘를 부탁하면서 시작된다. 예상대로 프레드는 지휘를 거절한다. 심지어 최고의 소프라노 조수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