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서커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끔 세상은 소설보다도 못하여 [서평] 왕과 서커스 시리즈로 유명한 일본 작가 요네자와 호노부의 ‘베루프 시리즈’ 중 하나인 . 전작 에 등장한, 작중 시점에선 갓 프리랜서 행보를 시작하려는 기자 다치아라이 마치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일종의 추리소설이다. 작중 배경은 황태자에 의해 당시 국왕이었던 비넨드라 왕과 왕비를 포함한 왕가 일가족 8명이 사망한 2001년의 네팔. 크게 강렬하지 않은 반전, 전형적이라고 느껴질 만큼 평면적인 캐릭터들, 약간 미완성 된 듯한 감정선과 플롯 등 그의 전작들보다 크게 좋다고 할 수 없는 다소 평범한 추리소설이지만, 책은 오히려 조금은 낯선 포인트에서 다른 의미를 통해 의의를 갖는다. 이는, 홀로서기를 시도하는 프리랜서 ‘기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어가기에 가능한 부분이다. 주인공이자 화자인 다치아라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