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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2016 KBS 드라마스페셜] #7 <국시집 여자> 이기심과 오해가 남긴 상처들 * KBS 드라마스페셜 의 결말을 포함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섣부른 오해는 다른 이에게 상처를 남긴다. 왜곡된 이기심 또는 자기애도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남긴다. 그러나 여기서 가장 상처를 받는 사람은 상처를 준 본인이다. 상처 준 사람을 옹호하려는 것이 아니다. 잘못된 자존심으로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고통 받는 것보다 자신이 훨씬 고통 받게 된다는 의미다. KBS 드라마스페셜 는 한 남자의 잘못된 자존심이 누군가에게, 또 그 자신에게 아픈 상처를 남기는 과정, 그리고 그걸 진심으로 사과하면서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드라마의 핵심 메시지에는 이기심과 상처, 진심어린 사과를 통한 회복이 있다. 줄거리는 이렇다. 문학청년의 꿈을 접고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며 아내와 살던 진우.. 더보기
<또 오해영> 속 인물은 모두 미쳤다고? 우리의 삶도 그렇다 “여기에는 제 정신인 사람이 하나도 없어요” tvN 의 이야기가 절정을 향해가는 요즘, 시청자들이 보인 주요 반응 중 하나다. ‘멘붕’을 겪지 않은 인물이 하나도 없다는 것. 그나마 바른 소리를 할 줄 아는 ‘그냥 오해영’(서현진 분)의 상사, ‘성팀장’(권해성 분)이 제일 정상이라는 평이다. 회가 거듭될수록 오해와 갈등이 끊임없이 드러나지만 풀리진 않고 꼬이기만 한다. 7일 방영된 12회에서는 박도경(에릭 분)이 그냥 오해영의 결혼을 망친 장본인이 아니라는 것까지 드러났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감당할 수 없는 비밀이 폭탄처럼 터지는 걸 보고 있자니 정신을 겨우 붙잡고 있는 인물들이 안쓰러울 지경이다. 하지만 인물들이 다시 웃는 모습을 보려면 몇 주는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종영까지 3주 남은 상황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