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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다 오만복

[2016 KBS 드라마스페셜] #3 <한여름의 꿈> 아름다운 ‘얼굴’의 발견 단막극은 보통 ‘하나의 막’을 가진 극을 의미한다. 한 편 내외로 끝나는 짧은 드라마를 말하기도 한다. 그런데 을 보고나면 단막극에 대해 ‘단순한 극’이라는 별칭을 붙일 수 있을 것 같다. 악인 연기에 일가견이 있는 김희원이 순진한 시골 농부로 등장해 화제가 된 드라마 은 기대보다 단순했다. 미혼부 황만식(김희원 분)이 딸 예나(김보민 분)의 출생신고를 위해 ‘새 엄마’를 찾아 나서는 설정, 만식의 돈을 노리고 접근한 다방여자 장미희(김가은 분)가 그들과 함께 지내다 서로를 한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이 그려진 것이 전부였다. 귀여운 부녀 사이에 철저히 남이었던 한 여성이 들어와 한 가족으로 되어가는 과정은 이미 다른 드라마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소재다. 한 가지 예로 유오성이 미혼부 역할을 맡았던 역.. 더보기
설날, 온 가족의 만남이 더욱 화기애애해질 단막극 두 편 벌써 설 연휴의 이틀이 거의 지나갔다. 우리는 오늘을 맞이함으로써 진정한 2015년 1월 1일 새해를 맞이했다. 설날에는 온 가족이 모여 서로 세배를 하고 덕담과 함께 세뱃돈을 주고받는 것이 미덕인데, 요즘 세상은 너무 퍽퍽해 오가는 말에 상처를 받고 홧병 나는 일이 더 많은 것 같다. 특히 무언가를 준비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불편한 것이 명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은 가족이다. 1년에 몇 번 보지도 않는 친척인데 그래도 핏줄이라고 안 보면 또 괜스레 미안해지고 서운하지 않겠는가. 특히 서로 말하기 싫은 가족들이 대화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 바로 TV보기다. 설 연휴만 되면 방송사는 기다렸다는 듯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방송, 실험적인 파일럿 방송 등을 편성해 가족들의 대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