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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맘 시청률

거친 현실 속에서 희망을 외치는 온실 속 인물, 지현우에게 거는 기대. <앵그리맘> 5회 5회, 이 쯤 되면 장르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은 엄마가 딸 때문에 고등학생이 된다는 재밌는 설정의 학원 액션 활극이라기보다 한 치의 앞도 알 수 없이 쫄깃한, 확실한 장편 스릴러다. 초반에 드라마는 굉장히 많은 문제를 만들었다. 학교 폭력 정도의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선생과 제자의 불륜, 학교와 돈과 관련된 비리, 소년범에 대한 법의 집행 등, ‘학교’를 둘러싼 문제들 중 대부분을 집합 시켜놓았다. 과연 이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굉장히 걱정스러웠는데, 한창 전개 과정에 들어간 5회를 보니 앞으로도 계속 긴장의 끈을 붙잡고 드라마를 따라갈 것 같았다. 5회의 내용은 모든 문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던 이경(윤예주 분)의 자살 처리 문제에서 시작되었다. 사실 자살은 아닐 것이지만 진실을 .. 더보기
<앵그리맘>, <킬미힐미>와 닮은 구석이 있는 가족 치유 드라마 지난주까지 열풍이 거셌다. 출연진의 환상적인 연기와 더불어 아픔에서 비롯된 다중인격을 치유하는 이야기를 보여준 덕에 시청자들은 20부 내내 드라마에 푹 빠졌다고 고백했다. 이 드라마 덕에 우리는 자신 마음 속 깊은 곳에 묻어둔 상처를 꺼내보게 되었고, 정신적으로 힘든 일들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좋은 흐름을 받아 MBC는 또 한 번 영리한 선택을 했다. 이번엔 자신만 회복하는 걸 넘어서는 이야기다. 은 ‘모성’ 이라는 부분을 강조하며 ‘가족’의 회복을 말하려는 이야기다. 2014년 MBC 극본공모 당선작으로, MBC는 신인 작가의 작품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작가의 네임밸류는 포기하고 오롯이 이야기에 도전하겠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또한 이 드라마는 90년대 청춘스타 김희선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