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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의 테이블

[셰프의 테이블] 1. 마시모 보투라 – 전통과 도전 사이 The Restaurant Magazine(http://www.theworlds50best.com)에서 발간한 2016년 세계 50대 식당 순위에 이탈리아 시골 모데나에 있는 마시모 보투라의 Osteria Francescana가 첫 순위에 올랐다. 2015년에 제작된, 넷플릭스의 다큐 시리즈 이 맨 처음 다뤘던 셰프이기도 하다. 다큐멘터리인 시즌 1은 ‘요리’라는 거대한 주제를 토대로 세계 각지에서 인정받고 있는 셰프들의 요리와 삶, 인생의 이야기를 담아 우리에게 보여준다. 다소 개인적인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지는 경우가 많고, 냉정하고 객관적인 평가 대신 요리 평론가들의 입을 빌어 ‘찬양’조의 논조로만 이야기가 진행되는 다소 감상적인 특성을 갖고 있지만, 그럼에도 이 다큐멘터리가 가지는 의의가 없다고는 .. 더보기
<셰프의 테이블> 리뷰 Intro : 우리는 ‘무엇’을 먹는가 인생의 즐거움을 먹는 것에서 찾는 사람들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대다수의 자영업자들이 요식업에 종사하는 나라답게, 어느 동네나 카페와 치킨집 등이 없는 곳이 없다. 대세인 쿡방 덕에 TV를 요리조리 돌려봐도 어디에나 음식이 나오고, 그 어느 때보다 ‘쉐프’의 명성이 높아져 흡사 연예인의 인기를 방불케 한다. 맛있다고 소문이 나면 비슷비슷한 체인점들이 들불처럼 일어났다 순식간에 사그라진다. ‘먹고사니즘’의 고민이 이뤄지는 다른 한 편에서는 한 끼에 20~30만원에 육박하는 식당들을 예약하기조차 힘들다. TV에서는 집밥이란 이름으로 식당의 조리법을 가르치고, 그것으로도 만족하지 못한 이들은 밤늦게 종로의 요리학원들을 찾는다. 식(食)의 전성시대다. 먹는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