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환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메르스 괴담 이면에는 불신이 자리하고 있다 방귀 뀐 놈이 성낸 꼴이다. 초기 질병의 확산을 막지 못한 채 괴담 유포자 엄벌만을 외치는 정부의 모습 말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는 벌써 18명으로 늘어났고,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 1명이 사망했으며, 격리 대상자들 역시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물론 근거 없는 괴담은 사람들에게 필요 이상의 불안감을 심어준다. 더군다나 요즘 같은 모바일 시대에 괴담의 전달 속도는 상상 초월이다. 최초의 괴담은 사람들에게 공유되면서 점점 살을 붙인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괴담의 내용은 사람들에게 공포로 다가온다. 이 과정에서 흔히 객관적인 사실은 생략되거나 왜곡된다. 보건당국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면서 경찰이 괴담 유포를 차단하는 데 공을 들이는 이유다. 실제로 ‘A병원에 가면 메르스에 감염된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