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샬라영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도 ‘바보 형’이 선사하는 감동의 물결, <카쉬미르의 소녀> *일부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주변에서 ‘바보 형’들을 찾기가 어려워졌다. 너무 착해서 항상 뭔가 손해 보는 그런 형들 말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본 마지막 영화 는 그간 잊고 지낸 바보 형들의 존재를 환기시키는 영화다. 다소 뻔한 감동 스토리임에도 영화를 몰입해서 볼 수 있었던 데에는 주인공 바지란지(살만 칸 분)의 역할이 컸다. 대략적인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다. 파키스탄 초원지대 카쉬미르에서 태어난 소녀 샤히다는 선천적으로 말을 하지 못한다. 안타까운 마음에 샤히다의 어머니는 샤히다가 말을 할 수 있을까 싶어 인도의 사원을 찾는다. 파키스탄으로 돌아오는 기차에서 샤히다는 잠깐 밖에 나갔다가 어머니와 헤어지고 만다. 그 후에 인도에서 만나는 인물이 바지란지다. 주인공의 순수한 내면과 냉..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