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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막극 다시보기

[단막극 다시보기] <위대한 개츠비>에 바치는 드라마 <위대한 계춘빈> 지독한 짝사랑을 한 남자의 이야기. 위대한 (짝사랑을 한) 개츠비의 이야기다. 피츠제럴드의 이 위대한 소설은 지금도 수많은 사람에게 회자되며 이 세상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정말 단순한 사랑 이야기지만 이 소설은 몇 번을 분석해도 모자를 만큼 위대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쓰는 나도 를 완벽하게 이해하지는 못했고 그 남자의 위대한 사랑에 대한 숭고함만 어렴풋이 깨달은 정도였다. 2010년에 KBS2에서 방영된 을 볼 때의 나는 를 알지 못했다. 그 때 나는 이 드라마 특유의 밝은 분위기와 “정유미”라는 순수한 매력을 지닌 배우에 반했었다. 그리고 이라는 드라마로 멋지게 이름을 알린 윤난중 작가의 독특한 이야기 구성에 빠졌었다. 5년이 흘렀고 나도 그 때보다는 조금 달라졌다. 도 읽었.. 더보기
[단막극 다시보기] 길어야 3개월, 이라면 어떻게 하겠어요? <나 곧 죽어> 대놓고 죽는단다. ‘길어야 3개월’이라는 아주 상투적인 죽음 선고를 받은 주인공의 이야기다. 그런데 드라마를 보는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주인공이 죽지 않을 거라는 확실한 기대감을 드라마가 충족시켜줬기 때문이다. 라는 제목에 반어적인 매력이 담겨 있었다. 스포일러를 당해서 억울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단막극은 깜짝 놀랄만한 반전을 통해 시청자에게 쾌감을 주는 것이 아니기에 이 스포일러는 전혀 미안하지 않다. 그것보다 죽을 날만 기다리던 주인공이 삶을 정리하면서 진정한 인생의 가치를 깨닫게 되는 것을 유쾌하게 풀어가는 과정을 보는데 즐거움이 있다. 내용에 들어가기 전에 잠깐 단막극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는 전통이 있는 KBS단막극 시리즈, 드라마스페셜의 한 회분이다. 드라마스페셜은 2014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