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예뻤다 최종회 썸네일형 리스트형 팬들에게 좋은 서비스만을 남긴 <그녀는 예뻤다> 예상대로 그녀는 예뻤다. 그리고 우리에게 동화 같은 장면들을 보여줬다. 혜진(황정음 분)은 우리 삶에 스포트라이트를 꺼버리지 않는다면, 꿈꾸기를 멈추지 않는다면 동화보다 더 동화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 했다. 참 고맙지만 고맙지 않은 말이다. 우리의 현실은 이미 잔혹동화이기 때문이다. 해피엔딩 드라마에 현실투정을 하고 싶진 않다. 하지만 행복을 전해주던 드라마, 가 마지막 회에 이르러 보여준 드라마적 한계에 대해서 말하고 싶다. 서비스를 위한 서비스, 잦은 회상씬과 캐릭터 소비 최종회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전작처럼 작가가 열린 결말, 주인공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결말을 하지 않을까하는 우려 때문이었다. 그래서 작가는 여른을 의식한 듯 안정적인 구조를 선택했다. (물론 여러 장치를 통해 새드 엔딩을 심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