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에세이/今酒일기

[今酒일기] 내일(12.21)






내일 이후의 세계가 아득하다.

 


 

오랜만에 별밤 멤버와의 벙개.

 

 

대학로에서 9와 만나 '더 후라이팬'에 갔다. 세 번 허탕친 뒤였다. 그래도 연말은 연말이었다.

 

회사에서 좀처럼 놓아주지 않은 건은 조금 늦게 합류했다.

 

오리지널 안심 곱빼기에 '사민주의의 주스' 큰 사이즈를 한 잔씩 마셨다.

 

 

 

손님이 하나도 없어 혹시 조류독감때문인지 물었는데 사장인지 종업원인지는 "그것 때문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아직 시험이 안 끝나서"라고 덧붙였는데 마침 오늘은 성균관대학교 기말고사 마지막 날.

 

"많이 파세요"라고 말하며 가게를 나섰다.

 

 

2차로 '홍콩반점'에 갔다. 꿔바로우와 '칭따오 주스' 2병으로 이뤄진 세트를 시켰다.

 

 

집 가는 길에 친애하는 고시생과 '오징어나라'에서 잠깐 회동했다. 우럭회와 '청포도에이슬' 1병을 마셨다.



by 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