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집회 썸네일형 리스트형 pray for seoul 13일의 금요일을 미신이라 치부했다. 그런데 올해는 그것이 현실로 다가왔다. 파리에서는 동시다발적인 폭탄테러로 100여명의 무고한 시민들이 죽었고, 서울에서는 물대포에 맞은 1명의 무고한 농민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파리 테러와 서울 시위는 제각기 가볍지 않은 무게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두 사안의 우선순위를 매기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괜한 걱정이었던 것 같다. 오늘 아침 집으로 배달된 신문을 보고는 내게 사안의 중요성을 가리는 눈이 부족하다는 걸 여실히 느꼈다. 신문의 1면부터 10면까지는 11‧13 파리 테러의 배경과 여파, 한국에 미칠 영향 등이 육하원칙에 따라 상세하기 기술돼 있었다. 같은 날 있었던 서울의 시위와 관련해서는 단 2면만 할애했다. 경찰이 물대포 규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