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 썸네일형 리스트형 성완종 리스트를 풀어낼 주심과 부심, 검찰과 언론 얼마 전 축구심판 4급에 도전했다. 평소 축구를 즐기기 때문에 무난하게 따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착각이었다. 필기시험과 체력시험을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통과했다. 실기에서는 보다 집중해서 교육에 임했고 그 결과 심판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아직 자격증이 나오지는 않았다). 지난 주말, 친구들과의 축구 경기에서 연습 삼아 주심을 봤는데, 선수로 뛸 때보다 배는 힘들었다. 이것저것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반칙과 오프사이드를 보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아팠지만, 무엇보다 어려웠던 건 휘슬 불기였다. 조금이라도 늦게, 혹은 애매한 상황에 휘슬을 불면 선수들이 반발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검찰의 특별수사팀 구성은 시기적절해 보인다. 너무 이르지도, 늦지도 않은 타이밍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