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를 만나는 시간, <인사이드 아웃> 어릴 적 아버지와 함께 캐치볼을 했던 기억이 희미하게 남아 있다. 그때 부자간에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지금으로서는 전혀 알 길이 없다. 다만 당시 다섯 살 꼬마의 표정만큼은 생생하게 기억난다. 그것은 확실히 기쁨이었다. 난데없이 어울리지 않게 웬 감성팔이냐 할지도 모르겠다. 지금 소개할 영화가 감성과 연관이 깊어서다. 은 감정을 환기하는 영화다. 영화를 보는 내내 나는 나의 오랜 기억들이 영화 속 장면들과 묘하게 오버랩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영화 속 주인공에게 감정이입하며 영화를 볼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주인공 라일리는 11살 소녀다. 그녀의 머릿속에는 ‘기쁨’, ‘슬픔’, ‘소심’, ‘까칠’, ‘버럭’의 다섯 가지 감정이 존재한다. 그들은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움직인다. 다섯 감정의 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