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세 료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여름의 판타지아>에 대한 세 가지 키워드 상영관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영화관 직원이 팸플릿을 하나 건넸다. 팸플릿에는 영화의 배경이었던 ‘고조’시의 지도가 그려져 있었고, 지도 안에는 영화 촬영지가 하나하나 표시되어있었다. 앞 페이지에서는 ‘영화 촬영장소에 가보자!’라는 문구가 돋보였고, 뒷 페이지 하단에는 일본의 각 지역에서 고조로 가는 방편이 적혀있었다. 말하자하면 나는 영화를 보기 직전에 일본 관광 안내 책자를 받은 셈이었다. 그 전에도 풀리지 않는 의문들이 있었다. 왜 일본인가? 팸플릿을 받은 이후 의문은 증폭되었다. 이 영화는 도대체 일본 관광 진흥을 위한 홍보 영화인건가? 장건재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를 찍게 된 계기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전작 '잠 못 드는 밤'(2010)이 일본에서 열린 나라영화제에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