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서 장편소설 썸네일형 리스트형 킬미힐미와 닮은 듯 다른 <A씨에 관하여> (상) 솔직히 고백하겠다. 오랜만에 읽은 소설 치고는 꽤 괜찮았다. 그러나 걸작으로 꼽을 만큼 좋지도 않았다. 하지만 책을 쓴 저자의 나이는 열일곱. 소설을 쓸 당시 나이가 열여섯이란다. 도대체 뭘 하는 친구일까. 10년 전의 나는 책을 쓰기는커녕 읽지도 않았는데…. 갖은 생각을 뒤로 한 채 소설이 전하는 메시지를 재차 곱씹는다. 는 치유의 이야기다. 소설은 크게 3가지 Chapter로 나뉜다. 남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존재로 고통 받는 한 소녀의 이야기인 ,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는 , 무언가에 쫓기듯 열차에 올라야만 하는 한 남자가 등장하는 . 3가지 이야기는 독립적이면서 유기적이다. 모두 개별적인 사건이지만 동시에 A씨가 등장한다. A씨의 정체는 수수께끼다. 에필로그에서 그 정체는 드러나지만 독자들은 아리송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