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돌프심리학 썸네일형 리스트형 올 추석을 함께할 4권의 책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이다. 그러나 올해는 여러 이유로 시골로 내려가지 않기로 했다. 가족들에겐 참 미안한 일이지만 어쩔 수 없다. 25년 만에 처음으로 겪는 나 홀로 추석이다. 특별히 무언가를 계획하지 않았기 때문에 올 추석은 그저 그런 연휴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노는 것도 이젠 지겹다. 어차피 홀로 보내는 추석, 뭐라도 남겨야겠다. 그러려면 무언가 읽어야 한다. 지금 추천하려는 4권의 책은 지극히 주관적인 기준에서 선정됐다. 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 아닌 나를 위한 책들이다. 책장에 오랜 시간 ‘새 책’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던 것들에 대한 알 수 없는 도전의식이 불현 듯 발현됐다고 하는 게 정확하겠다. 언제까지 저들을 낯설면서 낯설지 않은 존재로 내버려둘 수는 없으므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