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슈왈제네거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극히 주관적인 설 연휴 가족영화 추천 3편 가족이라는 이데올로기 혹은 제도에 대해 생기는 반감은 어쩔 수 없다. 특히 허울만 남은 명절이라면 이제 질색이다. ‘명절’에 대해서 빨간 날이라는 것 말고 좋아할 이유를 댈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밸런타인데이 전날, JTBC 뉴스룸에서 어떤 설문 조사 결과를 언급했다. 대략 “무슨 무슨 ‘데이’들이 사라지기 바라냐”는 물음이었는데, 남자 90%, (예상 외로) 여자 70%가 그렇다고 답했다. 하지만 다음날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는 동안 초콜릿은 무지막지하게 팔려나갔다. 덕분에 나는 계산하는 기계가 되었다. 명절도 이와 다르지 않다. 아마 설문조사를 해도 위와 유사한 결과가 나오리라. 하지만 존재하는 ‘데이’들도 외면하지 못하고 몇만 원짜리 초콜릿을 사다 건네는데, 역사와 전통이 훨씬 오래된 명절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