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쿄 트라이브>에 대한 두 가지 키워드 화끈하다.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움! 자극적이다. 통쾌하다. 섹시하다! 여기까지가 에 대한 나의 긍정적인 감상평들이다. 는 인상적인 작품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영화에서 시각, 청각을 자극하는 ‘인상’이란 가장 기본적인 층위이긴 하더라도, 반대로 1차적인 감상에 불과하다. 거기서 그친다면, 해당 영화에 대해 웰메이드라는 수식어를 붙이기 어렵다. 그런데 문제는 에 이 같은 잣대를 들이대기란 간단치 않은 문제다. 이건 소노 시온이라는 이름, 더 나아가 B급 영화라는 장르의 개성이자 동시에 한계이기도 하다. 에 대한 실망감을 본격적으로 펼치기 이전에, 짧지 않은 변명부터 늘어놓을 수밖에 없는 이유기도 하다. 1. B급 영화 B급 영화란 잘 알려져 있다시피 ‘저급’ 영화를 가리킨다. 대공황기 미국 영화 산업..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