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20회 썸네일형 리스트형 더할 나위 없었다, 미생 최종회 이 시대의 미생들을 웃고 울린 드라마, ‘미생’이 마침표를 찍었다. 기대 속에 방영된 최종회는 원작과 다른 면모를 보였다. 제작진은 오히려 최종회를 만드는 과정이 가장 수월했을 것이다. 첫 회에서 보여준 장면에서 드러났듯, 드라마는 이미 ‘완생’이었기 때문이다. 첫 회에서 할애한 요르단에서 장그래의 추격 장면 5분은 최종회에 와서 30분이라는 분량으로 완성됐다. 수미상관이 되는 장면과 이야기를 보면서 시청자는 이런 생각을 떠올렸을 것이다. ‘아! 이 드라마는 처음부터 완성된 것이었구나.’ 90분이라는 영화 러닝타임에 버금가는 최종회의 호흡을 따라가면서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기획단계에서 이미 마지막 장면을 그리던 제작진의 모습을 상상했기 때문이다. 마치 바둑의 수를 마지막까지 읽은 고수들이 아닐까라는 생..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