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화보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간만 찌푸리게 만든 성인잡지 표지 9월호 표지를 보고 불쾌해졌다. 모델로 나온 배우 김병옥의 모습이 악독해 보여서가 아니라 트렁크에 실린 여성의 하체가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뇌리에 남은 건 김병옥이 아니라 트렁크에 실린 여성의 다리였다. 표지의 중심은 분명 김병옥인데 여성의 다리에 존재감이 희미해져버린 기막힌 상황이다. 좀 더 거칠게 말해서 표지에는 김병옥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는 온데간데없고 그냥 전형적인 성범죄자의 얼굴만 상징적으로 남아 있다. 김병옥으로서도 별로 달갑지 않을 표지임이 분명하다. 그는 수많은 악당을 연기했을 뿐이지 실제 악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도대체 은 무슨 생각으로 저런 표지를 전면에 내세울 생각을 했던 걸까. 성범죄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자 의 이영비 편집장은 전문을 통해 해명..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