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앵그리맘> 9회, 강자 씨, 이제 저희 손도 시원하게 따주세요. 요즘 우리가 사는 현실은 항상 그래왔지만 더욱 만만치 않다. 세월호 참사 1주년이라는 계속 기억해야 하는 시간을 지나고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어느 고인이 밝힌 리스트 때문에 시끄럽다. 젊은이들은 여전히 취업 준비에 헉헉대고 있으며, 어른들은 혀만 차고 있다. 무엇하나 우리의 마음을 흐뭇하게 해주는 것이 없는 것만 같다. 이 탄탄한 전개를 자랑함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지 못하는 건, 위의 문단에서 말했던 모든 사실들이 이 드라마에 담겨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몇몇 시청자들은 이 너무나도 현실을 가혹하게 드러내서 불편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정확한 지적이다. 딸을 지키기 위해 학교에 뛰어든 화난 엄마가 발견하는 진실들은 어둡고 슬프기 그지없다. 그녀의 작지만 당찬 노력은 번번이 권력과 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