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영화제 썸네일형 리스트형 부산국제영화제(BIFF) 여행기 2막 #1 롯데시네마 매표소 앞 10시다. 여유 있게 왔다고 생각했는데 영화관은 사람들로 붐볐다. 10시 영화를 예매한 사람들은 왜 자동화 기기로 영화표를 뽑을 수 없냐며 볼멘소리를 냈다. 한 아주머니는 거센 부산 사투리로 이게 말이 되냐며 따졌다. 나 같아도 어렵게 예매한 영화를 제때 못 보면 열 받을 것 같다. 곱상하게 생긴 서울 말씨의 자원봉사자는 땀을 비 오듯 흘리며 해명했다. 아주머니도 알 것이다. 그에겐 잘못이 없다는 걸. 우리는 10시 반 영화라 그 대열에 합류하지 않을 수 있었다. 은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일간지 형태로 무료로 배포되고 있었다. 공식일간지라는 수식어 뒤의 은 어색했다. 상영 시간이 남아 잡지를 보는데 볼거리가 많다. 우리의 첫 영화는 디판이다. #2 롯데백화점 푸드코트 영화를 본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