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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완

[2016 KBS 드라마스페셜] #5 <평양까지 이만원> 스스로에게 정직해지기 * 결말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양까지 2만원이면 된단다. 얼토당토 않는 이 주장은 금세 묻히고 만다. 사실 이야기의 화제는 다른 곳에 있다. 은 가톨릭 사제가 되는 것을 그만두고 대리운전 기사로 살던 한 남자가 다시 자신의 삶에 빛을 밝히는 이야기다. 사실상 제목과 관련된 장면은 드라마의 내용을 잇는 도구에 불과했다. 제목은 그저 보는 이의 시선을 다양한 곳에 분산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었을까 싶었다. 그런 점에서 드라마는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다. 드라마 소개에 적힌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다. 신학생이던 박영정(한주완 분)은 사제가 되는 날, 자신이 신부와 외도한 여성 신도에게서 태어난 아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충격으로 사제되기를 그만두고 ‘평양까지 이만원’이라는 구호의 대리운전 .. 더보기
[2016 KBS 드라마스페셜] #0 10주 단막극 안내서 드디어 등장했다, 단막극이. 8월에 시작될 거라는 예상과 달리 올림픽의 여파로 밀렸고, 추석 연휴에도 코빼기도 볼 수 없었던 단막극이 드디어,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2016 KBS 드라마스페셜‘이 오는 9월 25일부터 시작된다. 햇수로 7년째인 KBS 드라마스페셜은 올해 10편이 준비돼 있다. 2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BS 정성효 드라마센터장은 "진짜 공들여 만든, 진정한 의미의 사전드라마“라고 소개하며 ”이번 시즌을 통해 3명의 PD가 입봉하고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2작품이 공개된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다양한 장르, 시도, 경험이 응축된 것이 드라마스페셜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 드라마센터장이 밝힌 대로 단막극의 가치는 상당히 소중하다. 새로운 PD/작가/배우가 자신의 이름을 처음으로 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