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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힐

<킬미힐미> 8회, 킬힐 커플의 성공 열쇠는 황정음이 쥐고 있다. 차도현(지성 분)의 5번째 인격, 열일곱의 고통 관리자 요나가 나타났다. 서로 의기투합하기로 한 킬힐 커플에게 일어난 8회의 가장 중요한 사건이었다. 어제와 다르게 이번엔 코믹스럽고 발랄한 인격이었다. 이번에도 지성과 황정음은 둘만의 멋진 연기 호흡으로 새 인격을 능히 소화했다. 매번 다른 사람을 표현하는 지성의 연기력도 놀랍지만 그걸 받아주는 사람이 그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 그 역할을 황정음이 아주 잘 해내고 있다(지성의 아내도 황정음만의 느낌을 낼 수는 없을 것이다). 어제 7회에서도 황정음의 대사가 돋보였지만 이번 회에서도 그녀는 두각을 드러냈다. 안요나는 차도현이 고통을 받아들여야만 할 때 나타나는 인격이라고 한다. 열일곱의 순수한 여고생의 마음으로 아이돌을 쫓아다니고 자신의 내면보다는 외양.. 더보기
치명적인 매력의 ‘킬힐’ 커플, 이들의 미래는? <킬미힐미> 7회 먼저 사과를 해야 할 것 같다. 3주 전에 했던 내 선택을 되돌리기로 했다. 다시 로 돌아왔다. 중반부를 향하고 있는 이 드라마는 ‘킬힐’ 이라는 입에 참 잘 붙는 단어의 커플을 만들어냈다. 벌써 4번째 인격인 자살 지원자, 안요섭(지성 분)까지 나타났다. 킬힐 커플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를 그들 매력의 늪으로 빠뜨렸을까. 킬힐이라는 단어에 정확한 정의가 있는 것은 아니다. 엄청나게 높은 힐을 부를 때 쓰는 말이다. 킬힐을 신은 여성들을 보면 사람들은 그들이 넘어지지 않을까 걱정하면서도 위태로운 매력을 느낀다. 드라마를 보면서 단어의 의미를 떠올려보니 제작진이 이런 매력을 기대하고 제목을 지었다는 생각도 든다. 재밌었지만 유치했다. 1, 2회를 보고 난 소감이었다. 난 이 드라마에게 더 이상 여지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