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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미힐미 신세기

연말 연기대상은 차도현, 아니 신세기, 아니 지성에게! <킬미힐미> 17회 반전의 반전. 발견의 발견. 진실의 진실. 모든 것들이 터져나온 17회였다. 차도현(지성 분)과 오리진(황정음 분)은 자신들의 출생의 비밀을 모두 알게 되면서 혼란, 분노, 슬픔, 고통 이 모든 복합적인 감정을 17회에서 드러냈다. 연이어 반전이 나왔기에 이것에 대한 언급은 큰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므로 전개에 대해서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겠다. 확실한 건 두 주인공이 맞닥뜨린 진실이 지금까지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 만큼 충격적이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17회에서 중요했던 것은 자신의 진짜 이름을 알게 되고, 사고의 범인을 알게 되는 현실을 맞닥뜨렸을 때 주인공이 어떻게 반응했냐는 것이었다. 인물들은 당연히 울고, 눈물 흘리고, 오열 했다. 감당하기 힘든 현실을 받아들인 사람들의 반응대로 이들은 계속 울었다... 더보기
모든 인격이 총출동한 킬미힐미 9회, 신세기의 재등장을 예고하다 드라마의 재미는 주인공이 반대 인물을 만나 새로운 합을 만들어내는 것에 있다. 한마디로 정반합이 쉬지 않고 반복될수록 드라마는 재밌어진다. 좀 더 드라마적으로 말하자면 갈등이 많아질수록 그 드라마는 좋은 것이 된다. 의 제작진은 정반합의 원칙을 참 잘 알고 있다. 드라마는 지난주 킬힐 커플, 차도현(지성 분)과 오리진(황정음 분)의 키스 이후부터 시작됐다. 리진은 키스할 때의 인격이 차도현이 아니길 바랐지만, 기억을 더듬어본 결과 확실히 차도현이었다. 그 때부터 그녀는 엄한 상상을 하기 시작한다. 혹시나 차도현이 오리진에게 연정을 품지 않을까 하는 것들 말이다. 그래서 리진은 환자가 의사에게 다른 감정을 품게 되는 ‘긍정적 전이’를 말하면서 차도현에게 괜히 철벽을 쳐본다. 하지만 오히려 자기의 마음이 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