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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한여름의 끝자락이고 싶었던 하루 여행 # 지금으로부터 10개월 전, 건으로 불렸던 ‘나’는 인생 첫 영화제였던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친구 ‘벼’와 ‘락’과 함께 했던 2박3일은 즐거웠다. 시간이 흘러 다들 각자의 인생을 사느라 바빴던 8월, 나는 본의 아니게 또 다른 영화제 방문기를 쓰고 있다. 그것도 다른 이와 함께. 감회가 새롭다. 블로그 유일의 여행기가 영화제로 쓴 것인데 두 번째도 영화제라니, 반갑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Jecheon International Music & Film Festival, JIMFF)는 12회를 맞은 나름 역사가 있는 축제다. 마침 광복절을 맞은 나와 ‘영’은 즐거우면서도 기억에 남을 시간을 보내기 위해 제천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음악’과 ‘영화’는 따로 떼어도 흥미롭지만 함께라면 더욱 매력적인 존재이.. 더보기
화두를 던진 영화 ‘디판’, 이것은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아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난 첫 영화다. 별밤 3인(락,별,건)은 첫 방문을 기념해 한 작품을 함께 보고 대화를 나눠보기로 했다. 언제나 그랬듯 우리의 이야기는 쉬이 끝날 줄 몰랐다. 영화를 보고 함께 나눈 40분의 대화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각자가 느꼈던 부분들, 혼자였다면 미처 발견하지 못했을 이야기들. 제68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작품, 디판을 해부해봤다. 영화 소개 (네이버 영화 소개 참고) 부산국제영화제 2일차, 오전 10시 30분, 롯데시네마 6관에서 관람. 자크 오디아르 감독, 2015년 10월 22일 개봉 예정. “이제부터 당신들이 그 가족이요” 내전을 피해 망명하기로 한 주인공은 브로커에게 ‘디판’이란 남자의 신분증을 산다. 처음 만난 여자와 소녀를 자신의 가족인 양 꾸민 뒤 위험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