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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편의점에서 '건강한 삼시세끼', 직접 도전해봤다 지난해 EBS 교양프로그램 ‘하나뿐인 지구’는 편의점 음식에 대한 실험 하나를 했다. 4명의 지원자를 받아 5일간 편의점 음식만 자유롭게 먹게 했다. 실험 결과 3명의 건강이 심하게 악화했다. 원래 채소 중심의 식단을 챙겼던 1명만 나빠지지 않았다. 육류 중심의 자극적인 도시락이 문제였다는 걸 확인한 제작진은 한 편의점 브랜드와 함께 ‘건강 도시락’을 기획했다. 올해 편의점 도시락의 화두는 ‘건강’이다. 간편함, 저렴함, 그리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날로 상승하고 있다. 편의점 도시락의 시장규모는 2014년 이후 해마다 1000억원 이상 늘어나는 중이다. 하지만 편의점 도시락에 대한 신뢰도는 여전히 높지 않다.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더보기
와, 엄마 밥 진짜 맛있었다. <기적의 시간 로스타임> 2회 “인생은 간단하다. 언제나 그놈의 밥이 문제다. 사랑하는 사람하고 잘 먹겠다고 잘 살겠다고 발버둥쳤다. 하지만 난 어느 순간 바쁘다는 이유로 엄마와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 나는 언젠가 나중에 돈으로 모든 걸 보상하려 했지만, 엄마가 나에게 바랐던 건 오직 하나, 함께 먹는 따뜻한 밥 한 끼뿐이었다.” 2회의 주인공 28살 취업준비생 선호(임지규 분)이 로스타임의 끝이 다가오며 깨달은 내용이다. 이 내용은 드라마를 관통하는 주제이자, 시청자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스포일러일수도 있는 메시지를 첫 문단으로 내세운 건, 이 드라마는 예정된 결말을 향해 달려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드라마는 이야기 자체로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언제나 그놈의 밥이 문제다, 라는 말에 공감하지 않는 젊은이는.. 더보기
<KBS 드라마 스페셜 2015 짝퉁 패밀리> 당신의 굴레는 무엇인가요 언젠가 이런 상상을 한 적이 있다. 아무도 나를 귀찮게 하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을 맘대로 하는 시간. 이런 생각은 대부분 우리가 어떤 굴레에 갇혀서 맴돌 때 하게 된다. 그 굴레는 학교, 직장일 수도 있겠고, 연인, 가족일 수도 있겠다. 늘 그렇듯, 굴레는 좀처럼 벗어나기 어렵다. 시즌3의 첫 작품, 는 가족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려 발버둥 치는 서른여섯 여성의 현실적 이야기를 담았다. 은수(이하나 분)는 철없는 엄마와 자신의 등록금을 들고 도망간 의붓아버지 때문에 젊은 시절을 가족에게 헌신했다. 피도 안 섞인 남인 미성년 동생은 그녀에게 ‘야, 야’거리며 시비 걸기에 바쁘다. 서른여섯이 되도록 결혼도 못하고 낮에는 치과에서, 저녁에는 알바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녀는 가족 같지도 않은 가족의 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