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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특집극

와, 엄마 밥 진짜 맛있었다. <기적의 시간 로스타임> 2회 “인생은 간단하다. 언제나 그놈의 밥이 문제다. 사랑하는 사람하고 잘 먹겠다고 잘 살겠다고 발버둥쳤다. 하지만 난 어느 순간 바쁘다는 이유로 엄마와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 나는 언젠가 나중에 돈으로 모든 걸 보상하려 했지만, 엄마가 나에게 바랐던 건 오직 하나, 함께 먹는 따뜻한 밥 한 끼뿐이었다.” 2회의 주인공 28살 취업준비생 선호(임지규 분)이 로스타임의 끝이 다가오며 깨달은 내용이다. 이 내용은 드라마를 관통하는 주제이자, 시청자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스포일러일수도 있는 메시지를 첫 문단으로 내세운 건, 이 드라마는 예정된 결말을 향해 달려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드라마는 이야기 자체로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언제나 그놈의 밥이 문제다, 라는 말에 공감하지 않는 젊은이는.. 더보기
쓸모 있는 고삼과 세종의 만남, <퐁당퐁당러브> 작년 말, 웹상에서 화제였던 드라마 가 설 특집극으로 돌아왔다. 윤두준과 김슬기가 주연한 이 드라마는 웹에서 먼저 10회 분할 공개된 후 MBC에서 2회의 본방송으로 방영됐다. 워낙 많은 사랑을 받은 나머지, 드라마는 DVD로도 발매됐다. ‘쓸모’ 없는 고3이 조선 시대에 ‘퐁당’ 떨어져 세종을 만나 세상을 바꾸고 사랑을 하는 이야기는 웹드라마의 좋은 ‘쓸모’를 보여줬다. 화제성, 재미, 작품성, 메시지까지 모든 것을 잡은 가 한복이 어울리는 설에 딱 맞게 재편성된 것을 반가워하며 드라마의 ‘쓸모’ 몇 가지를 짚어보고자 한다. - 쓸모 있는 상큼한 사극 연애물의 발견 ‘상큼’이라는 단어를 수식어로만 쓰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두준과 김슬기의 케미는 ‘상큼’하다. 발랄하면서도 진지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