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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사니즘

요즘 밥 건강하게 잘 먹고 다니십니까? EBS '하나뿐인 지구 - 편의점 삼시 세끼‘ 편의점 전성시대다. 맛있는 식사를 간편하게 할 수 있다는 건 축복이다. 게다가 저렴하기까지 하다. 편의점에서 식사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의점에서 식사를 하는 건 그렇게 내키지 않는다. 명확한 근거를 대기 힘들지만 건강을 고려할 때 불안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편의점 도시락을 즐겨 먹지 않는 나는 지난주에 큰 맘 먹고 ‘김치제육덮밥’을 먹었으나 바로 그날 ㅍㅍㅅㅅ를 했다. 물론 한 번의 경험으로 편의점 도시락을 매도해서는 안 된다. 분명 덮밥을 먹는 당시에는 맛있었고, 나름대로의 포만감도 느꼈다. 또 이따금 라면에 삼각김밥을 먹을 때도 있었는데 소화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한두 번의 경험을 근거로 편의점을 매도하기 싫어 실험을 하고 싶었다. 편의점으로 삼시 세끼를 해결하면 어떤.. 더보기
와, 엄마 밥 진짜 맛있었다. <기적의 시간 로스타임> 2회 “인생은 간단하다. 언제나 그놈의 밥이 문제다. 사랑하는 사람하고 잘 먹겠다고 잘 살겠다고 발버둥쳤다. 하지만 난 어느 순간 바쁘다는 이유로 엄마와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 나는 언젠가 나중에 돈으로 모든 걸 보상하려 했지만, 엄마가 나에게 바랐던 건 오직 하나, 함께 먹는 따뜻한 밥 한 끼뿐이었다.” 2회의 주인공 28살 취업준비생 선호(임지규 분)이 로스타임의 끝이 다가오며 깨달은 내용이다. 이 내용은 드라마를 관통하는 주제이자, 시청자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스포일러일수도 있는 메시지를 첫 문단으로 내세운 건, 이 드라마는 예정된 결말을 향해 달려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드라마는 이야기 자체로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언제나 그놈의 밥이 문제다, 라는 말에 공감하지 않는 젊은이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