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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 드라마

한 번 더 해피엔딩 1회, 재탕이지만 재밌는 이유 한 ‘로코’하는 배우들이 모였다. 로맨틱 코미디에 있어서만큼은 책잡히지 않을 연기력의 주연 배우들과 안 신선한 듯 신선한 조연까지. 일단 출연진만 보면 절반의 합격이다. 연기자들의 면면보다 드라마를 보면서 떠오른 재미난 사실이 있다. 드라마의 설정에 명백한 재탕이 있다는 점이다. 정경호와 장나라, 권율과 유인나로 대표되는 MBC 의 첫 회는 과거 이들이 출연했던 다양한 드라마와 연결고리를 보여줬다. 첫 회부터 빠른 전개를 택한 점은 느슨해지기 쉬운 로맨틱코미디의 한계를 극복한 좋은 방법이었다. 그런데 이 점이 과거의 어떤 드라마와 닮았다. 장나라가 장혁과 다시 한 번 커플로 만나면서 화제가 됐던 드라마, MBC의 였다. 재벌남과 평범녀는 어떤 약으로 인해 취해버려 첫날밤 사고를 벌인다. 그렇게 두 사람은.. 더보기
[단막극 다시보기] 로맨틱코미디의 정석 <조금 야한 우리 연애> 세상엔 많은 정석이 있다. 어떤 것의 기본이 되는 지침서와 같은 것. 이를테면 같은 것들이 있겠다. 드라마에도 정석이 있다. 갈등은 이렇게 구축하고, 대사는 이렇게 써야한다는 기본 원칙을 아주 잘 따른 드라마들을 우린 본받아야 할 정석이라고 본다. 이번엔 단막극 중에서도 로맨틱코미디의 정석이라고 불리는 드라마 한 편을 소개하고자 한다. 조금은 자극적인 단어가 있지만 그래도 평범한 제목이다. 내용도 평이하게 흘러가지만 이 드라마, 꽤 재밌다. 2010년작 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봐도 웃을 수 있을 만큼 잘 만들어졌다(2010년작 단막극을 내가 유난히 좋아하는 것도 하나의 중요한 사실이다). 5년이 지난 지금도 이따금씩 블로거들이 리뷰를 할 정도로 오랫동안 회자되는 작품이다. 이선균과 황우슬혜. 로맨틱 코미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