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너를사랑한시간

<너를 사랑한 시간> 어느 시대에도 머무르지 못한 어설픈 멜로 결국 아쉬움을 드러낼 수밖에 없겠다. 10회까지 드라마를 따라가면서 생각한 것이다. 하지원, 이진욱이라는 걸출한 스타를 데리고 야심차게 출발한 리메이크작 은 결국 방향을 잃어버린 배가 되었다. 드라마를 보고 글을 써야겠다고 마음먹은 지금 나 역시도 방향을 잃어버렸다. 무엇이 문제일까. 분석해보자. 지금까지 이야기했던 대로 남자주인공 이진욱은 한없이 멋있고, 또 멋있고, 멋있다. 세상에 이런 남자가 있을까, 꿈의 남자사람친구라는 생각이 든다. 여자들에겐 이런 남자친구가 있으면 참 좋을 것 같다. 세밀함, 쿨함, 우직함, 친절함, 모든 걸 갖췄다. 예를 들면 10화의 한 장면에서 이진욱이 연기한 최원은 산티아고 여행을 다녀오면서 누나의 선물을 챙겨온다. 그 선물은 누나가 자주 쓰는 특정 브랜드의 스킨이었다... 더보기
<프로듀사>와 <너를 사랑한 시간>으로 배우는 대한민국 드라마가 살아남는 법 종영한지 일주일이 다 되었지만 여전히 다. 지겹다고 말하는 분들이 분명 있겠지만, 시즌2를 외치며 아쉬움을 표현한 지난주까지의 팬들을 위해 카드를 한 번 더 꺼냈다. 영리하게 큰 시장까지 아우른 톱스타를 영입한 덕에 해외 시장에서 외화벌이를 하고, 전통을 고수하는 KBS에서 기존 편성을 깨트려가며 신선한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이미 는 자체적으로 성공했다. 하지만 드라마의 작품성에 관해서는 논쟁이 굉장히 컸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조금 다른 장르 이야기를 섞어서 하자면, 옆 방송국 MBC의 예능 을 만든 박진경PD는 신선한 시도와 획기적인 반응을 얻은 덕에 사람들에게 농담처럼 ‘국장실 가서 테이블에 다리를 올려도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6월 22일자 IZE 기사 참고, 이지혜 기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