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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할배

이제는 최지우 없는 꽃보다 할배를 상상할 수 없다 딸 같지. 저런 딸 있으면 대박 나는 건데.. 최지우를 향한 이순재의 말이다. 그리스 여행 후반부로 치닫을수록 점점 최지우의 존재감은 이 여행에서, 이 일행에서 커지고 있다. 머나먼 이국의 땅에서 그녀는 할배들의 손녀딸처럼 사랑을 주고 또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고, 이서진의 조수석에 앉아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하고 있다. 처음 이서진과 최지우 이 둘의 썸 정도를 기대한 시청자들의 예상을 훨씬 웃돌고 있는 셈이었다. 꽃보다 할배 대만편에서 잠깐 등장했던 소녀시대 써니는 할배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한 재간둥이 였다면 최지우는 할배들의 동향, 컨디션, 그리고 기분 모든 것들을 맞춰주고 파악하는 가족 구성원과도 같다. 이제는 최지우가 없는 꽃보다 할배를 감히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그녀는 참 잘 녹아들었다. 다음 행선지.. 더보기
꽃보다 할배, 네 번째 여행이 품은 새로운 이야기 이 끝나니 가 막 바로 시작했다. 아닌 게 아니라 나영석 PD는 참 바쁘겠다. 와 두 프로그램의 수장으로서, 금요일 밤에 tvN 채널을 고정적으로 기웃거리게 된 수많은 시청자들의 맥이 빠지게 하지 않기 위해서 그는 불철주야 자신이 책임진 프로그램에 매진하는 것 같다. 방송이 중반을 넘어섰을 때 즈음인가? 믿음직한 삼시세끼 제작진에게 편집의 권한을 일임한 채로 그는 꽃보다 할배 팀과 함께 네 번째 여정의 길에 올랐었다. 이번이 무려 네 번째다. 처음 유럽편이 방영했던 재작년, 시청자들은 할아버지 4명이 여행을 떠나는 단순한 포맷의 프로그램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기존에 보지 못했던 형식, 예능 프로그램과는 뭔가 어울릴 것 같지 않는 출연진들의 조합, 그리고 케이블 채널의 한계성까지, 3년 뒤 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