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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폐쇄

<썰전> 154회 : 진검승부의 진가, 강렬한 리트머스 숨 가쁘게 진행된 토론은 베일 듯 날이 서 있어서 상대적으로 유머도, MC도 힘을 못 썼다. 예능적 요소는 반감됐지만 그만큼 날카롭고 예리하게 꽂혔다. 적응을 끝낸 유시민은 이번만큼은 부드러움을 내려놓고 10년 전 그때 그 모습으로 돌아왔다. 유시민이 강렬했지만 전원책도 호락호락하진 않았다. 확실히 고수들의 진검 승부는 격해져도 격이 다르다. 2월 18일 방송된 154회는 예의 가벼웠던 오프닝 멘트마저도 간결하게 지나갈 만큼 바쁘게 진행됐다. 이전 방송들이 그래도 초반에는 부드럽게 진행됐다면, 이번 방송은 그럴 여유도 시간도 없다는 듯 휘몰아쳤다. 주제가 정치, 그 중에서도 서로의 의견 대립이 가장 큰 북한과 안보 문제였기에 이미 예상된 일이었다. 개성공단 가동 중단 문제와 관련한 논의는 날카로움의 절정.. 더보기
북핵 해법, 급회전으로는 각이 나오지 않는다 설 연휴 간 날아간 인공위성(?)으로 인해 수면 아래서 부글부글 끓고 있던 한반도가 다시 분주해졌다. 각국 정상들 간 긴급한 전화 통화가 이어지고 그동안 줄곧 부인돼오던 사드(THAAD) 배치 논의가 활발해진 데 이어, 한국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라는 극단적 조치들이 숨 가쁘게 이어졌다. 그 와중에 각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입장차가 발생하면서, 북핵 문제 관련 6자회담 구성원들 사이의 반목도 심화될 징조를 보이고 있다. 미사일 한 방에 그동안 쌓여있던 잠재된 모순들이 마치 활화산처럼 폭발하고 있다. 그 와중에 개성공단 폐쇄라는 유탄을 맞은 개성공단기업협회만 망연자실한 상태다. ‘그 놈의 미사일’ 때문에 한반도를 넘어 온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결국 이번 인공위성 사태 역시 북핵 문제의 큰 연장선상 아래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