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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꼈스오피스] 24주차(6/8~6/14) - 박스오피스(영진위) - 바꼈스오피스 A : 스크린 당 관객수(관객수/스크린수) 순위변화 BEST 3) 15위 → 10위 (5▲) 12위 → 7위 (5▲) BEST: 11위 → 6위 (5▲) 순위변화 WORST 3) 6위 → 11위 (5▼) 8위 → 12위 (5▼) WORST: 10위 → 18위 (8▼) - 바꼈스오피스 B : 상영횟수 당 관객수(관객수/상영횟수) 순위변화 BEST 3) 15위 → 7위 (8▲) 19위 → 10위 (9▲) BEST: 13위 → 2위 (9▲) 순위변화 WORST 3) 8위 → 15위 (7▼) 10위 → 19위 (9▼) WORST: 6위 → 17위 (11▼) - 바꼈스오피스 C : 실질 관객수(관객수*좌석수를 고려한 가중치) 순위변화 BEST 3) 19위 → 10위 (9▲).. 더보기
[바꼈스오피스] 23주차(6/1~6/7) - 박스오피스(영진위) - 바꼈스오피스 A : 스크린 당 관객수(관객수/스크린수) 순위변화 BEST 3) 13위 → 8위 (5▲) 19위 → 14위 (5▲) BEST: 20위 → 15위 (5▲) 순위변화 WOSRT 3) 12위 → 16위 (4▼) 14위 → 18위 (4▼) WOSRT: 16위 → 20위 (4▼) - 바꼈스오피스 B : 상영횟수 당 관객수(관객수/상영횟수) 순위변화 BEST 3) 19위 → 15위 (4▲) 13위 → 5위 (8▲) BEST: 20위 → 11위 (9▲) 순위변화 WORST 3) 12위 → 17위 (5▼) 16위 → 20위 (4▼) WORST: 8위 → 16위 (8▼) - 바꼈스오피스 C : 실질 관객수(관객수*좌석수를 고려한 가중치) 순위변화 BEST 3) 19위 → 12위 .. 더보기
<마이 페어 웨딩>에 대한 두 가지 키워드 결혼식에서 ‘서로 인사하고 축하하고, 먹고 마시고, 웃고 떠들고. 거기에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은 앞에 서서 사랑을 맹세하는 두 남녀뿐이다.’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청춘을, 사랑을, 연애를 매번 풀어내는 소설가는 언젠가 이렇게 썼다. ‘결혼식을 치르고 난 뒤에야 광수는 결혼이 남녀 사이가 아니라 집단 사이에 성립되는 상호증여의 한 형식이라는 레비스트로스의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는 이런 말도 덧붙였다. 전적으로 동의한다. 결혼은 제도고, 계약이자 규약이다. 속 김조광수의 말을 빌리자면, 연애에서 ‘일 번’은 사랑이지만, 결혼에서 ‘일 번’은 계약이다. 결혼의 밑바닥에는 감정적 상호작용(사랑)이 아니라, ‘계약 기간 동안 당신만을 사랑하겠다.’는 암묵적 의무이자 금기가 굳게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2.. 더보기
지극히 주관적인 6월 개봉 기대작 세 편 갑갑한 유월이 찾아왔다. 머지않은 기말고사가 끝나면 방학이다. 방학인데 왜 갑갑하냐고? 지금까진 나한테도 방학은 단꿈이었다. 짧지 않은 꿈은 늘 짧았다. 벌게진 팔뚝과 그 위에 말라붙은 침만이 내가 헤매이지 못한 꿈 밖 시간들을 보증하듯, 방학 이후 남는 거라곤 삭제된 알람 어플과 새까맣게 탄 팔둑, 혹은 두둑하니 불어난 살뿐이었다. 하지만 이번 방학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맞다. 막 학기가 끝나간다. 이제 대학교를 떠나 취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할 시기가 왔다. 어쩐지 마지막 방학까지 남은 시간이 금방 갈지도 모르겠다. 단꿈처럼. 어쩌면 지금껏 시험공부를 유예하고 있는 것도 다 얼마나 길지 모를 방학을 맞이하기 두려워서가 아닐까. (물론 팔 할은 변명이지만.) 갑갑한 유월에도 단꿈처럼 여러 영화들이 개봉한.. 더보기
<투모로우랜드>에 대한 두 가지 키워드 얼마 전 (조지 밀러, 2015)와 의 세계관을 대조한 글을 봤다. 두 영화를 모두 다 봤으므로 반가운 마음에 읽었다. 글의 요지는, 전자는 미래에 대한 비관을 담은 반면, 후자는 미래에 대한 낙관을 담고 있다는 것이었다. 미안하지만, 나는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할 수 없었다. 는 ‘미래’에 대한 비관을 담지 않았다. 엄밀히 말해 는 미래에 대한 얘기가 아니다. 내가 를 SF가 아니라 판타지로 분류하는 까닭이다. 반면에 에서 그린 세계는 (비현실적이라고 할지라도) 어쨌든 현재의 연장선상에 있다. 를 보고 현실을 반추하는 일이란 결코 없을 테지만, 를 보고 나면 저절로 현실을 돌아보게 되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도 마찬가지다. 영화는 미래에 대한 ‘낙관’을 담고 있지 않다. 물론 영화는 인.. 더보기
[바꼈스오피스] 21주차(5/18~5/24) - 박스오피스(영진위) - 바꼈스오피스 A : 스크린 당 관객수(관객수/스크린수) 순위변화 BEST 3) 15위 → 10위 (5▲) 19위 → 12위 (7▲) BEST 20위 → 8위 (12▲) 순위변화 WORST 3) 8위 → 15위 (7▼) 10위 → 17위 (7▼) WORST 11위 → 18위 (7▼) - 바꼈스오피스 B : 상영횟수 당 관객수(관객수/상영횟수) 순위변화 BEST 3) 15위 → 9위 (6▲) 19위 → 8위 (11▲) BEST 20위 → 7위 (13▲) 순위변화 WORST 3) 10위 → 17위 (7▼) 11위 → 19위 (8▼) WORST 7위 → 16위 (9▼) - 바꼈스오피스 C : 실질 관객수(관객수*좌석수를 고려한 가중치) 순위변화 BEST 3) 19위 → 11위 (8▲).. 더보기
<써드 퍼슨>에 대한 두 가지 키워드 은 파리, 로마, 뉴욕에서 각각 벌어지는 세 이야기를 다룬다. 하지만 세 곳에서 벌어지는 세 이야기는 마냥 독립적인 것은 아니다. 모든 이야기들은 기묘하게 서로 연결되어있다. 이를테면, 파리에서 마이클(리암 니스 분)과 안나(올리비아 와일드) 묵는 호텔과 뉴욕에서 줄리아(밀라 쿠니스 분)가 근무하는 호텔은 마치 하나의 공간인양 이어진다. 또한, 줄리아의 뉴욕과 스콧(애드리언 브로디 분)과 모니카(모란 아티아스 분)의 로마 사이는 비슷하지만 다른 풍의 멜로디로 이어진다. 말하자면 영화 전체는 하나의 거대한 수수께끼다. 별 다른 사건 없이 영화가 진행되는데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의 끊을 쉽사리 놓지 못하는 까닭이다. 영화는 끊임없이 미세한 수수께끼를 던진다. 서로 연결될 수 없는 지점들을 마구잡이.. 더보기
[바꼈스오피스] 20주차(5/11~5/17) 한국 영화 산업의 독점화라는 이슈는 이미 진부한 토론거리가 되어버렸습니다. 스크린 수는 물론이고 상영 시간대 등에 있어, 거대 자본의 손길을 받지 못하거나 뿌리친 영화들은 지독히도 불리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간혹 그렇게 척박한 환경 속에서 살아남아 스크린 수를 늘려 나가며 부활하는 영화도 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건 지극히 예외적인 경우에 불과합니다. 애초에 적은 수의 상영관에서부터 시작한 영화들이 살아남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박스오피스’는 그저 이러한 경향을 악화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는 듯합니다. ‘박스오피스’는 단지 절대적인 수치만을 가지고 영화를 판가름합니다. 애초 척박한 환경 속에 떨어진 영화들은 거대 자본에 힘입은 다른 영화와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는 상황인데도 말입니다. 이를테면.. 더보기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 대한 세 가지 키워드 아니, 이 영화의 러닝 타임이 정녕 두 시간이라니.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후 )의 상영 시간은 네이버나 다음이나 어딜 가서 찾든 ‘120분’이라 명시되어있다. 혹시 아직도 영화에 홀려있는 이라면 믿기지 않을 숫자일 테다. 직접 찾아봐도 좋다. 그 덕분일까. 영화관에서 으레 밝혀지곤 하는 핸드폰 액정이 이번만큼은 잠잠했다. 요새 중고등 학생들이 영화관에 가는 것을 기피하는 이유 중 하나가 핸드폰을 볼 수 없기 때문이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그렇다면 야말로 중고등 학생들에게 추천해야할 영화 1순위리라. 그야말로 영화에 압도되어 모든 것을 잊을 테니까. 그들뿐만 아니라 영화를 데이트 수단 등으로 생각하는 이들도 주목하길! 를 통해 그대들은 영화가 시각뿐만 아니라, 청각을 좌지우지하고, 숨을 가파르게.. 더보기
<포스 마쥬어: 화이트 베케이션>에 대한 세 가지 키워드 모처럼 토마스(요하네스 쿤케 분)는 휴가를 내고 가족과 함께 프랑스의 스키장으로 놀러간다. 다음 날, 설경으로 둘러싸인 전망을 즐기며 그들은 야외 테라스에서 식사를 한다. 갑자기 퍼펑! 하는 소리와 함께 눈사태가 발생한다. “다 통제되었다.”며 토마스는 가족을 안심시킨다. 하지만 좀처럼 눈사태는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결국 테라스를 뒤덮는다. 위급한 상황에서도 아내 에바(리사 로벤 콩슬리 역)는 두 아이를 품에 안아 보호한다. 그런데 거기에는 토마스가 없다. 그는 눈사태가 막 테라스를 덮치기 이전에 ‘혼자’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눈사태는 가짜였다. 사실은 눈사태가 아니라 눈 먼지에 불과했던 것. 도망쳤던 사람들이 우왕좌왕 테라스로 돌아오고 뒤늦게 토마스도 가족에게 돌아간다. 여기서부터 (이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