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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꼈스오피스] 27주차(6/29~7/5) - 바꼈스오피스 A : 상영횟수 당 관객수(관객수/상영횟수) - 바꼈스오피스 B : 실질 관객수(관객수*좌석수를 고려한 가중치) - 박스오피스(영진위) * 별밤러가 새로 선보이는 코너, [바꼈스오피스]는 저희가 새로운 기준을 통해 제시하는 영화 순위입니다. 현행 박스오피스는 오로지 영화가 벌어들인 수익, 관객수 등 절대적인 수치를 기준으로 하여 순위를 매기고 있을 따름입니다. 그러니까 [바꼈스오피스]는 일종의 ‘대안적 박스오피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새로운 기준에 맞춰 영화 순위를 다시 매긴 뒤 따로 코멘트를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이 작업이 최대한 객관적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기준이라는 것도 사실상 주관적인 가치 판단에서 벗어날 순 없을 텐데, 딱 거기까지를 주.. 더보기
[바꼈스오피스] 26주차(6/22~6/28)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 박스오피스(영진위)  - 바꼈스오피스 A : 상영횟수 당 관객수(관객수/상영횟수) 순위변화 BEST 3)   10 → 6  (4▲)  11 → 7  (4▲)  BEST: 17 → 5 (12▲)  순위변화 WORST )  8 → 13 (5▼)5 → 12 (7▼) WORST: 7 → 16 (9▼)    - 바꼈스오피스 B : 실질 관객수(관객수*좌석수를 고려한 가중치) 순위변화 BEST 3)  12 → 7 (5▲) .. 더보기
지극히 주관적인 7월 개봉 기대작 세 편 지독한 습기에 힘든 장마가 찾아오는데다, 덥기까지 한 칠월은 내게 최악의 달이다. 하지만 올해 장마가 시작되었다는 소식에는 반가움이 앞섰다. 메르스와 가뭄으로 힘들었던 유월을 씻어 보내버리고 새로운 칠월을 맞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랐다. 더위와 습기쯤은 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니까. 하지만 이게 뭐람.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에서 정체되어있단다. 유월 내내 비 한 번 제대로 뿌리지 않아놓고, 이제는 엄한 곳에 비를 쏟아내고 있는 하늘이 야속하기만 하다. 바라건대, 뒤늦게라도 중부지방을 넉넉히 적셔주길, 농부들의 타들어가는 마음 미약하게나마 식혀주길. 비록 전국을 뒤덮었던 유월의 고통을 보상받을 순 없겠지만, 메르스든 가뭄이든 싹 다 물러나길! 더불어, 유월 한 달 동안 근심걱정으로 영화관을 찾지 못했던 이들이.. 더보기
<숏 텀 12>에 대한 두 가지 키워드 영화 홍보가 부족한 탓인지, ‘힐링’이라는 표현을 여기저기 갖다 붙이는 유행이 지났기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그 이유야 어쨌건, 다행히도 을 다룬 글들에는 ‘힐링 영화’라는 수식어가 붙지 않았다. 그런데 도대체 ‘힐링’이란 무엇인가. ‘힐링’은 치유와 다르다. 물론 영어사전을 찾아보면 ‘healing’은 ‘치유’라고 번역되어 있지만, 나는 지금 단순히 사전적 의미를 얘기하고 있는 게 아니다. 중요한 건 지난 몇 년 동안 사회 문화적인 형성물로서 ‘힐링’, 그러니까 우리가 추상적으로 어렴풋하게 떠올리는 개념이 아니라 그동안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직접 느끼고 경험해온 대상으로서 ‘힐링’이다. 이런 관점에서 ‘힐링’의 주요 특징을 두 개 정도로 추려볼 수 있다. 우선 힐러, 즉 치유자가 분명히 존재한다. 곧, 힐.. 더보기
<손님>이 기대되는 이유. 류승룡과 천우희! 개봉하지도 않은 영화를 기대하게 되는 건 무엇 때문일까? 매달 ‘지극히 주관적인’ 영화 기대작들을 소개해왔는데,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첫째가 감독의 필모그래피고, 둘째는 ‘신박’한 네러티브이며, 셋째는 바람에 실려 오는 영화에 대한 평가, 혹은 영화제 수상 이력 등이고, 마지막으로, 영화에 참여한 배우들이 주된 고려사항들이다. 그런데 7월에 개봉하는 에 대한 나의 기대는 좀 특이하다. 감독 김광태는 이 첫 연출작이며, 특이할 만한 영화에 대한 평가는 없었다. 한국의 토속적 배경과 유럽 풍 이야기를 섞은 네러티브는 흥미롭긴 하지만, 공포 장르는 평소 잘 찾아보지 않는다. 어딘가 익숙한 분위기도 영화의 개성에 대한 기대를 다소 낮춘다. 하지만 그럼에도 에 대한 기대를 저버릴 수 없는 것은 바로 배우들 때문이.. 더보기
<도쿄 트라이브>에 대한 두 가지 키워드 화끈하다.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움! 자극적이다. 통쾌하다. 섹시하다! 여기까지가 에 대한 나의 긍정적인 감상평들이다. 는 인상적인 작품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영화에서 시각, 청각을 자극하는 ‘인상’이란 가장 기본적인 층위이긴 하더라도, 반대로 1차적인 감상에 불과하다. 거기서 그친다면, 해당 영화에 대해 웰메이드라는 수식어를 붙이기 어렵다. 그런데 문제는 에 이 같은 잣대를 들이대기란 간단치 않은 문제다. 이건 소노 시온이라는 이름, 더 나아가 B급 영화라는 장르의 개성이자 동시에 한계이기도 하다. 에 대한 실망감을 본격적으로 펼치기 이전에, 짧지 않은 변명부터 늘어놓을 수밖에 없는 이유기도 하다. 1. B급 영화 B급 영화란 잘 알려져 있다시피 ‘저급’ 영화를 가리킨다. 대공황기 미국 영화 산업.. 더보기
[바꼈스오피스] 25주차(6/15~6/21) - 박스오피스(영진위) - 바꼈스오피스 A : 스크린 당 관객수(관객수/스크린수) 순위변화 BEST 3) 18 → 13 (5▲) 16 → 10 (6▲) BEST: 17 → 3 (14▲) 순위변화 WORST 3) 8 → 12 (5▼) 12 → 20 (8▼) WORST: 9 → 18 (9▼) - 바꼈스오피스 B : 상영횟수 당 관객수(관객수/상영횟수) 순위변화 BEST 3) 18 → 11 (7▲) 16 → 3 (13▲) BEST: 17 → 1 (16▲) 순위변화 WORST 3) 10 → 17 (7▼) 12 → 20 (8▼) WORST: 9 → 19 (10▼) - 바꼈스오피스 C : 실질 관객수(관객수*좌석수를 고려한 가중치) 순위변화 BEST 3) 19위 → 11 (8▲) 16위 → 3 (13▲) BEST:.. 더보기
<소수의견>에 대한 두 가지 키워드 ‘이 영화는 실화가 아니며, 극중 모든 인물은 허구입니다.’ 은 이렇게 어딘지 조급함이 묻어나는 문구로 시작한다. 그리고 저 한 문장 속에는 에 대한 개인적인 아쉬움이 예견되어있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비록 에둘러 언급할 뿐이지만(영화에서는 아예 언급조차 명확히 되지 않지만), 2009년 ‘용산 참사’를 모티브로 삼았다. 이에 따라 영화는 애초에 의도하건 의도하지 않았건 암묵적으로 2009년의 용산이라는 메시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형편이었다. 즉, 은 기본적으로 국가와 개인의 관계, 혹은 국가의 폭력에 의한 개인들의 상처라는 전언보다 늦될 수밖에 없다. 달리 말하면, 고발영화이자 정치적인 영화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왠지 영화는 ‘정치’라는 구심점으로부터 .. 더보기
<한여름의 판타지아>에 대한 세 가지 키워드 상영관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영화관 직원이 팸플릿을 하나 건넸다. 팸플릿에는 영화의 배경이었던 ‘고조’시의 지도가 그려져 있었고, 지도 안에는 영화 촬영지가 하나하나 표시되어있었다. 앞 페이지에서는 ‘영화 촬영장소에 가보자!’라는 문구가 돋보였고, 뒷 페이지 하단에는 일본의 각 지역에서 고조로 가는 방편이 적혀있었다. 말하자하면 나는 영화를 보기 직전에 일본 관광 안내 책자를 받은 셈이었다. 그 전에도 풀리지 않는 의문들이 있었다. 왜 일본인가? 팸플릿을 받은 이후 의문은 증폭되었다. 이 영화는 도대체 일본 관광 진흥을 위한 홍보 영화인건가? 장건재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를 찍게 된 계기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전작 '잠 못 드는 밤'(2010)이 일본에서 열린 나라영화제에 .. 더보기
지극히 주관적인 2015년 상반기 영화 BEST & WORST 5 * 블로그를 시작한 지 벌써 6개월여가 지났습니다. 지금껏 총 36편의 영화 리뷰를 남겼네요. 그 중에 22편이 올해 개봉한 영화입니다. 2015년 상반기가 어느덧 끝나갈 이 시점에, 지극히 주관적인 영화 순위를 매겨보고자 합니다. 마침 작년 말에 블로그를 시작했던지라, 블로그 활동을 한 지난 6개월과 2015년의 상반기가 겹치네요. 덕분에 생각보다 일찍 상반기 영화를 정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는 언제쯤 저런거 해보지’ 했었는데, 감회가 새롭습니다. :) ** BEST 5 작품과 WORST 5 작품을 게시하려 합니다. 당연히 제가 보지 못한 작품들은 (안타깝게도) 열외입니다. 다음은 올해 개봉작 기준으로 지금까지 제가 본 영화 22편의 리스트입니다. 시간 순입니다. (안젤리나 졸리), (하정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