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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드라마

쓸모 있는 고삼과 세종의 만남, <퐁당퐁당러브> 작년 말, 웹상에서 화제였던 드라마 가 설 특집극으로 돌아왔다. 윤두준과 김슬기가 주연한 이 드라마는 웹에서 먼저 10회 분할 공개된 후 MBC에서 2회의 본방송으로 방영됐다. 워낙 많은 사랑을 받은 나머지, 드라마는 DVD로도 발매됐다. ‘쓸모’ 없는 고3이 조선 시대에 ‘퐁당’ 떨어져 세종을 만나 세상을 바꾸고 사랑을 하는 이야기는 웹드라마의 좋은 ‘쓸모’를 보여줬다. 화제성, 재미, 작품성, 메시지까지 모든 것을 잡은 가 한복이 어울리는 설에 딱 맞게 재편성된 것을 반가워하며 드라마의 ‘쓸모’ 몇 가지를 짚어보고자 한다. - 쓸모 있는 상큼한 사극 연애물의 발견 ‘상큼’이라는 단어를 수식어로만 쓰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두준과 김슬기의 케미는 ‘상큼’하다. 발랄하면서도 진지할 .. 더보기
새해에도 여전히 우리는 출출합니다. <출출한 여자 시즌2> 사용설명서 네이버 전체 재생수 230만에 빛나는 가 돌아왔다. ‘웹드라마의 여왕’ 박희본을 배출하고, 독립영화계에서 한 자리를 단단히 차지하고 있는 윤성호 감독이 활약한 드라마다. 라는 스핀오프도 만들어낼 만큼 이 시대 출출한 사람들에게 재미를 안겨준 드라마가 시즌2로 돌아왔다. 는 2016년 1월 4일, 열 편 모두 공개됐다. 일반 TV 드라마처럼 기간을 두고 공개하는 것과 다르다. 통(!)이 참 크다. 드라마의 새 시즌을 기다려온 이들에게 보답이라도 하겠다는 의미였을까. 제작진은 페이스북에서 조금씩 나눠서 봐도 좋다고 권유했지만 나는 이참에 한 편에 10분씩, 총 100분 정도 되는 드라마를 정주행했다. 시즌2는 주인공 제갈재영(박희본 분)의 이사로 시작된다. 경의선숲길이 만들어져 좀 더 오고 싶은 동네가 된 .. 더보기
<출중한 여자>를 분석해서 본 웹드라마의 가능성 드라마를 보고 이해하는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면 충분할까. 누군가는 한 시간이면 충분하지 않겠냐고 한다. 보통 단막극의 문법이 그러하니까. 어떤 이는 영화처럼 두 시간은 봐야 내용을 충분히 곱씹을 수 있다고 한다. 시리즈로 본다면 보통 16부작이 많으니까 16시간, 사극과 같은 대작의 경우에는 50시간은 필요하다고 할 터인데, 요즘의 드라마 문법은 시간을 거스르는 것 같다. 가히 웹드라마 전성시대다. 전성시대라기에는 조금 이를 수도 있겠다. 춘추전국시대 정도라고 하는 것이 낫겠다. 누구 하나 압도하는 이가 없고, 방송사뿐 아니라 기업까지 눈독 들이고 있는 것이 웹드라마이기 때문이다. 손바닥TV, 스낵컬처 등 다양한 용어가 만들어졌다. 웹툰, 웹소설에 이은 웹드라마가 이제 대세가 될 ‘예정’이다. 웹드라마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