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사교과서

<썰전> 157회, 이제는 싸우지 않아도 할 말이 많다 다시 ‘모두까기 인형’으로 돌아온 전원책 변호사는 유시민 작가와 싸울 일이 없다. 의견 대립이 없는 두 패널의 대화는 MC와 잘 어우러져 시종일관 유쾌하다. 전원책의 예능 욕심이 과해(?)보이지만 그것은 소소한 애교로. 보수지만 이상주의적인 전원책과 진보지만 현실주의자인 유시민의 대비는 그만큼 다양한 변주를 만드는 듯하다. 눈에 띄게 화려하진 않지만 소품처럼 흘러가는 대화 속에 촘촘히 박힌 언중유골과 촌철살인이 백미. 첫 번째 주제였던 야권통합 가능성에 대한 대화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됐다. 두 패널은 국민의당 지지율이 계속해서 하락세고, 안철수 본인조차 자신의 지역구에서마저 경합세로 나오는 등 위기 상황인 상황에서 나온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의 통합 제안은 국민의당 전체를 .. 더보기
국정 교과서 추진, 일본의 역사 왜곡과 다를 게 무엇인가? “과거를 통제하는 자가 미래를 통제한다. 현재를 통제하는 자가 과거를 통제한다.” 이 말은 조지 오웰이 에서 쓴 문구다. 현재를 통제하는 권력자들이 과거를 통제해 미래를 통제하려는 것의 전형은 제국주의다. 그것은 일본의 역사왜곡과도 맞닿아 있다. 국정 역사 교과서를 추진하려는 교육부가 주목해야 할 점이다. 이달 말 발표가 예정된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은 국정 역사 교과서의 도입 여부다. 기존 역사 교과서는 민간에서 만들면 정부가 심의·승인해 검정하는 방식으로 발간·배포됐다. 정부·여당 인사들은 벌써부터 국정 교과서 추진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황우여 교육부장관은 “역사는 한 가지로 가르쳐야 한다”는 의견을 여러 차례 밝혔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