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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집회

잊지 않기, 기억하기를 멈추지 않기 - 2016년 설에도 이어진 제1217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사람이 잊히는 게 제일 무서워” 설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MBC 에 출연한 안정환이 했던 말이다. 선수 시절 부와 명예를 누린 그도 80세 체험을 하고 나서 느낀 점은 ‘잊히는 게 무섭다’는 것이었다. 하물며 평범한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는 어떨까. 오랜만에 친구에게 전화를 했는데, 그 친구가 나를 기억하지 못하기만 해도 서글픈 것이 우리네 삶이다. 그만큼 사람에게 ‘기억’이란 개념은 중요하다. ‘기억’이란 개념이 우리만큼, 아니 우리보다 훨씬 더 중요한 분들이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다. 사건이 벌어졌을 때부터 그랬고, 앞으로도 계속, 우리가 잊을 수 없고 잊어서는 안 되는 분들이다. 일어났으면 .. 더보기
위안부 협상, 국제적 연대를 통한 해법마저 생각 못 할만큼 급한 일이었나 2016년 새해가 밝았어도 아픔을 끝내지 못했다. 협상이 타결됐음에도 2015년 12월 30일 1211번째 수요집회는 열렸고, 그 와중에 대학생 30여명은 주일대사관에서의 기습적 반대 시위를 이유로 불구속 기소 처분을 받았다. 위안부 협상의 성과에 대한 평가는 세대 간 이념 간 대립 구도로까지 벌어져 극과 극으로 갈려 분분한 채 사회에서 표류하고 있다. 지난 28일 한일 위안부 협상의 주요 사항이 담긴 기자회견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 아베 내각 '총리대신'은 사죄와 반성의 마음을 표명-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가 재단을 만들면 기금을 출연, 사업 진행- 일본 정부는 조건이 충족될 시 모든 문제가 최종적이며 불가역적으로 해결된 것임을 확인- 한국 정부도 일본 정부가 조건 충족할 시 모든 문제가 최종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