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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

<기적의 시간 로스타임> 1회, 뒤늦은 깨달음만큼 늦었던 감동, 그리고 아쉬움 이제는 거의 사라져가는 단막극의 대표주자는 KBS다. 매년 이라는 전통의 단막극 시리즈를 편성하고, 신인 발굴과 새로운 이야기를 발굴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 그들이다. 이번 설 연휴에도 KBS는 빼놓지 않고 새로운 단막극을 세상에 내놓았다. , 뭔가 드라마틱한 전개가 있을 것 같은 제목이다.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한 사람에게 삶을 다시 정리할 수 있는 로스타임이 추가로 주어진다면 어떨까. 마치 꿈같은 이야기다. 하지만 드라마는 꿈을 현실처럼 가능하게 보여준다. 드라마는 축구의 규칙과 상황을 이용해 색다른 전개를 시도했다. 소개만 들어보면 꽤 흥미로운 소재다. 도대체 어떤 드라마일까. 드라마는 축구선수의 명언으로 시작된다. “포기하면 그 순간이 곧 시합 종료다” 네덜란드의 축구 영웅, 마크 오베르마스의 말이.. 더보기
<너를 사랑한 시간> 어느 시대에도 머무르지 못한 어설픈 멜로 결국 아쉬움을 드러낼 수밖에 없겠다. 10회까지 드라마를 따라가면서 생각한 것이다. 하지원, 이진욱이라는 걸출한 스타를 데리고 야심차게 출발한 리메이크작 은 결국 방향을 잃어버린 배가 되었다. 드라마를 보고 글을 써야겠다고 마음먹은 지금 나 역시도 방향을 잃어버렸다. 무엇이 문제일까. 분석해보자. 지금까지 이야기했던 대로 남자주인공 이진욱은 한없이 멋있고, 또 멋있고, 멋있다. 세상에 이런 남자가 있을까, 꿈의 남자사람친구라는 생각이 든다. 여자들에겐 이런 남자친구가 있으면 참 좋을 것 같다. 세밀함, 쿨함, 우직함, 친절함, 모든 걸 갖췄다. 예를 들면 10화의 한 장면에서 이진욱이 연기한 최원은 산티아고 여행을 다녀오면서 누나의 선물을 챙겨온다. 그 선물은 누나가 자주 쓰는 특정 브랜드의 스킨이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