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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토드라마

‘신뢰’에 대한 화두를 던질 ‘굿와이프’ “너 나 믿지?”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 1, 2회를 본 사람이라면 생생히 기억할 대사다. 한 번이지만 가장 강력했던 성관계 동영상 하나로 몰락해버린 이태준(유지태 분) 검사는 아내인 김혜경(전도연 분)에게 “너 나 믿지?”라는 질문을 던지며 자신에 대한 신뢰를 확인하려 한다. 하지만 이미 신뢰감을 잃어버린 혜경은 이렇게 답한다. “당신은 나에게 개자식일 뿐이야” 드라마는 추문으로 무너진 남편으로 인해 15년 만에 변호사 세계에 입문한 아내의 이야기를 그린다. 사법연수원에서는 날렸지만 본의 아니게 늦은 나이에 변호사가 된 혜경의 성장기가 주된 내용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더불어 매회 완결이 나는 빠른 사건 전개가 드라마의 재미를 더한다. 그러나 1회 초반부에서 나왔던 “너 나 믿지?”와 “당신.. 더보기
<프로듀사>가 그저 그런 드라마가 되지 않으려면 화제작이 시작했다. 그만큼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신선하다’ 두 가지 의견으로 나뉜 가운데, 나도 시청자 중 하나로서 하나의 입장을 취해야만 할 것 같다. 하지만 섣불리 판단을 내리지 않겠다. 전에 의 첫 회를 보고 실망감을 잔뜩 표출하고 난 후, 그것이 완벽히 틀렸다는 결론을 내린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판단은 유보하되 사실만 말하자면, 나는 첫 회를 보다가는 잠들었다. (그날 새벽부터 일을 해서 그랬었을 수도 있다) 2회 역시 80분이라는 시간에 기쁨보다는 부담이 앞섰다. 내 상황에 지쳐서인건지, 드라마에 대한 너무 큰 기대로 인한 역반응인지 몰라도 보면서 뭔가 아쉬움이 느껴졌다. 다른 시청자들의 판단을 배제하고 보려 해도 아쉬움은 있었다. 결국 아쉬움만 계속 안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