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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157회, 이제는 싸우지 않아도 할 말이 많다 다시 ‘모두까기 인형’으로 돌아온 전원책 변호사는 유시민 작가와 싸울 일이 없다. 의견 대립이 없는 두 패널의 대화는 MC와 잘 어우러져 시종일관 유쾌하다. 전원책의 예능 욕심이 과해(?)보이지만 그것은 소소한 애교로. 보수지만 이상주의적인 전원책과 진보지만 현실주의자인 유시민의 대비는 그만큼 다양한 변주를 만드는 듯하다. 눈에 띄게 화려하진 않지만 소품처럼 흘러가는 대화 속에 촘촘히 박힌 언중유골과 촌철살인이 백미. 첫 번째 주제였던 야권통합 가능성에 대한 대화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됐다. 두 패널은 국민의당 지지율이 계속해서 하락세고, 안철수 본인조차 자신의 지역구에서마저 경합세로 나오는 등 위기 상황인 상황에서 나온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의 통합 제안은 국민의당 전체를 .. 더보기
<어셈블리> 국회를 통해 배우는 사회적인 관계 맺기 “직장이 전쟁터라면 밖은 지옥이야.” 라고 의 오 차장이 말했다. 세상살이가 녹록치 않다는 말이다. 삶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돈이기도 하고, 건강이기도 하고, 사람이기도 하고, 나 자신이기도 하다. 의견이 분분하겠지만 그 중 가장 힘든 것을 꼽자면 나는 단연 ‘관계’라고 말하고 싶다. 사람들과의 관계가 어떻게 이루어지냐에 따라 삶은 천국이 될 수도, 지옥이 될 수도 있다. 국회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를 보면 올바른 사회적 관계 맺기가 무엇일까 계속 생각하게 된다. 나름대로 답을 찾아가기도 하고, 더 혼란에 빠지기도 한다. ‘국회’라는 어쩌면 가장 시끄러우면서도 은밀한 관계 맺기가 이루어지는 곳에서 우리는 어떻게 ‘관계 맺기’를 해야 하는 것일까. 복직 운동을 하던 노동자 진상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