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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

[2016 KBS 드라마스페셜] #10 <피노키오의 코> ‘거짓말과 진실’의 진실 어머니가 외도를 했다. 두 딸은 우연히 그 사실을 알게 됐다. 이를 숨기려 했지만 아버지도 진실을 알아버렸다. 어머니는 집에서 도망쳤고 실종됐다. 이에 아버지는 어머니를 살해해 유기한 범죄자로 지목된다. 두 딸 중 첫째는 아버지가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하고 이를 밝히기 위한 심리학자로 성장한다. 15년이 지난 뒤, 어머니로 의심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아버지는 다시 한 번 유력한 용의자가 된다. 하지만 진실은 달랐다. 범인은 어머니였다. 뒤늦게 후회한 어머니가 외도한 남자와 실랑이를 벌이다 그를 죽였다. 그는 시신을 저수지에 버린 채 공소시효 기간인 15년 간 도망자 신세로 지냈다. ‘2016 KBS 드라마스페셜’의 대미를 장식할 드라마 는 ‘거짓말과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치 히가시노 게이고.. 더보기
[2016 KBS 드라마스페셜] #0 10주 단막극 안내서 드디어 등장했다, 단막극이. 8월에 시작될 거라는 예상과 달리 올림픽의 여파로 밀렸고, 추석 연휴에도 코빼기도 볼 수 없었던 단막극이 드디어,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2016 KBS 드라마스페셜‘이 오는 9월 25일부터 시작된다. 햇수로 7년째인 KBS 드라마스페셜은 올해 10편이 준비돼 있다. 2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BS 정성효 드라마센터장은 "진짜 공들여 만든, 진정한 의미의 사전드라마“라고 소개하며 ”이번 시즌을 통해 3명의 PD가 입봉하고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2작품이 공개된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다양한 장르, 시도, 경험이 응축된 것이 드라마스페셜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 드라마센터장이 밝힌 대로 단막극의 가치는 상당히 소중하다. 새로운 PD/작가/배우가 자신의 이름을 처음으로 내.. 더보기
투명인간. 회사를 만만하게 보는 예능 작년 우리는 미생을 봤다. 그리고 미생에 열광했다. 우리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미생을 소화했다. 누구는 우리네 회사와 너무나 닮아있는 미생 속 원인터네셔널의 모습에 공감했고, 누구는 우정보다 더 끈끈한 무엇을 보여주었던 영업 3팀의 모습에 부러워하며 현실과는 동떨어진 것이라 치부했다. 어찌 됐든 우리는 미생을 통해 현실 속 회사를 떠올리는 데 성공했다. 드라마 미생의 원작자 윤태호는 미생을 집필했던 동기에 대해 대기업의 얘기를 하고 싶었고 평범한 회사원의 모습을 그려내고 싶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동안 회사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곳에서도 많이 했다. 기존의 회사를 다뤘던 콘텐츠들은 주로 로맨스에 치중하거나 권력다툼에 주력하며 대다수의 평범한 회사원들은 배제했다. 미생의 차이는 회사를 평범함 속에서 다뤘.. 더보기